[태국여행] 2020년 3월 10일자 입국 강화 조치 발표, 우한 코로나 좀 빨리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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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이캐슬 입니다.
아~ 얼마 전 일본과의 비자로 한참 이야기 나올 때, 나와 같은 사람인 경우
(꼭 여행만이 아닌 가족이나 업무, 학교 문제 등인 사람)
앞으로 이래저래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태국 또한 입국 강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의 입국 금지가 현실화 되었다.
나는 코로나 확산 이슈 되기 이전 예약한 3월 초 출국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슈가 가속화 되면서 결국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더니,
메인 국적기인 아시아나 대한항공까지 감축 운항되는 사태가 시작되었었다.
바로 어제까지는 한국 출발- 태국 입국자에 관해 자가격리 14일 권고 그리고
기내 또는 태국 입국 심사전 간이 건강검진서 작성과 온도 체크를 하면 평소와 다를바 없는
입국을 하는 분위기 였는데,
오늘 새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필수로 요청되는 사항이 앞으로의 걸림돌이 된다.
이 두가지가 없으면 공항 티켓팅 시 발권을 안해준다고 한다. ㅜㅜ
1) 영문으로 된 건강확인서
(이게 그냥 전반적인 기초 검진이 아닌 대사관에서도 명시한 코로나 음성판정서를 의미하는데,
문제는 평소 건강한 사람도 자체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갈 경우 15~16만원의 비용이 들기도 하고, 비용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내용이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출국에 앞서 결과가 2주 정도 후에 나온다하면 과연 48시간 이내에
발급이 된 건강 검진서를 제 시간에 맞춰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2) 질병의료비 10만달러 한화로 1억이 넘는 여행자 보험 가입서 제출
(이건 아마 태국 정부에서도 질병자가 발생할 경우 정부에서 관리해주기 힘드니까 알아서 준비해오라는 식,
그리고 1억 보장이 되는 여행자 보험? 여기서 오지말라는 게 딱 느껴질 정도이다. 나처럼 가족이나 업무 문제로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 사람일 수록 이 항목에서 이미 오지말라는 식으로 되어버렸다.)
태국은 아무래도 관광수입 또한 중요하다보니 그동안 지켜보는 듯한 분위기 였는데,
왜 이렇게 강화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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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말로는 우리나라는 점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고 있어서 전세계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이렇게 태국의 입국 강화조치가 된 이유가 태국 자국민들의 목소리에서 더 강화된 것도 있다고도 한다.
예로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불법체류자로 살고 있던 태국인들이 대거 자국으로 돌아갔고, 아직도 진행 중인데,
어제까지 입국한 분들의 소식을 보면 태국에 도착하게 되면 한국 및 외국에서 온 사람 / 태국 자국민을 따로 분류해서
태국 자국민은 무조건 태국 부리람 및 군부대 어느 시설에서 아래와 같이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 입국 과정에서 일부 태국인들이 '내가 왜 통제에 따라야 하느냐?' 며 도망간 사례들이 많아지고,
(말 안듣고 집으로 도주하거나 무카타 먹으러 가서 무카타 집 문닫는 일 등)
반면에 충실히 통제를 따르는 사람들의
의견들이 충돌하면서 태국 내에서도 많은 고심을 했던 것 같다.
태국 내 공개된 격리 시설들의 환경만 보면 없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옮을 듯한.
외국을 다녀보며 느껴왔지만 정말 우리나라 만큼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잘 자리잡혀 있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손에 꼽을 정도로
이건 평소에도 대한민국에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태국 페이스북 소식들 페이지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는 사진들 중 하나인데,
태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자분인데, 남자분은 격리 장소에 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아내와 함께 있고 싶어서 자진으로 갔다고 하는 듯 하다.
(올리신 분께서 전체공개로 포스트 했기에 얼굴만 가리고 캡쳐)
태국을 오래 다녀본 바로 태국 자체 병원의료 기술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방콕을 제외하고는 시설들이 많이 열악한 곳도 많고,
우리나라처럼 의료보험 혜택 보장 시스템이 잘되어 있지도 않은데다가 정부에 소속된 사람들의 비리,
군관련 등 단순히 태국 여행만 해서는 보이지 않는 이슈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앞으로 감당하지 못할까봐 하는 우려의 목소리 속에 시행되는 것도 있다고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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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태국 입국시 유의사항
해당 내용의 적용 기간은 2020.03.10 ~ 06.09 까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닌 전세계의 코로나 확산이
잠잠해지면 좀더 빨리 완화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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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읽고 스스로 발번역을 통해 대충 알아듣긴 했지만, 좀 더 정확한 해석이 필요한 분은 구글 번역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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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 KBS 뉴스 기사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98185&ref=A
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 (CAAT) is requiring travellers from Covid-19 infected countries and territories to produce medical certificates prior to boarding their flights to Thailand to curb the spread of the novel coronavirus.
Transport Minister Saksayam Chidchob said on Monday the CAAT has issued an official announcement, saying travellers from South Korea, China, Italy, Iran, Macau and Hong Kong who fail to show their health certificates to authorities before boarding their flights to Thailand will not be allowed to continue their journey.
The restrictions are in line with Thailand's Communicable Diseases Act (2015), the minister said.
Upon arriving at Thai airports, they must present their health certificate to disease control officials for verification, said Mr Saksayam.
According to the minister, anyone found producing fake certificates to Thai health authorities will face legal action and quarantine.
Mr Saksayam also assured that Suvarnabhumi airport has put strict screening measures in place to help curb the spread of the disease from air travellers.
He also insisted that to date, airport officials assigned to screen passengers have not shown any fever and/or other symptoms.
Withaya Yamuang, director-general of the Marine Department, on Monday also applied similar rules to boat passengers and crews from Covid-19 affected countries and territories.
The necessary documents include the maritime declaration of health, a list of 10 ports they had just visited, crew and passenger manifest and the results of their body temperature checks over the past week. Violators are liable to fines of between 1,000 and 10,000 baht.
막 줄의 핵심은 위반자는 1,000에서 10,000 바트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태국내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한 태국내 여행객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면서,
14일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은 외국인을 고발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한다라는 조항까지 돌고 있다.
아 ㅅㅂㄹ 나는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이래저래 정말 머리 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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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국내 상황도 중요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의 민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의 법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인정은 하지만
(우리도 그랬지 중국을 미리 차단했으면, 신천지가 음지에서 빨리 벗어났다면 등등 문제점 꼬집듯이)
한편으론 이 사태가 정말 언제까지 갈런지 마음적으로 힘들다.
일단 공지에서 주문한 건강검진서와 보험가입서가 없으면 입국심사시
문제가 되서 돌아올 수 있으니 취소하고 당분간은 지켜봐야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위 작성된 내용은 2020년 3월 10일 기준 작성된 내용으로
향후 정책은 바뀔 수 있으므로, 해당 항공사나 대사관 쪽에 문의해보시길 바란다.
P.S 일본도 잠재적 위험국가인데 리스트에서 쏙 빼놨네 태국내 일본 회사가 많은 것도 한 몫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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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업무 보시는 분들도 항공사 분들도 참 머리 터지겠다.
현지 시각 기준 오후 3시에 브리핑을 했던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공문이 추가적으로 발표되었다.
일단 오전에 발표되었던 내용은 2020.03.10 ~ 06.09 기간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48시간 이내 받은
건강진단서 (코로나 음성 판정) + 1억에 준하는 질병 여행자 보험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는 것이었는데,
금새 또 현실성이 떨어져서 말을 바꾸는 것 같기도 하고, 오후 3시에 추가된 내용으로만 보면 그냥 건강증명서만 얘기하는 것 같다.
이래 저래 아예 전부 입국 금지를 때려버리자니 눈치보기 식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정책인 것으로도 보이고
당일 발표된 내용이기에, 조만간 입국하시는 분들의 경험 이야기들 카페 같은 곳에서 참고하고
그리고 국내와 전세계 분위기에 따라 또 완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3월 11일 이후 내용은 각 항공사 공지 및 대사관이나
외교부 등 공지를 참고하세요.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