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제이캐슬]가슴아픈 대한민국의 역사,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서. [관람후기/평점/리뷰]
[26년]가슴아픈 대한민국의 역사,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서. [관람후기/평점/리뷰]
안녕하세요. 제이캐슬입니다.
우선 26년의 용기있는 원작을 표현한 강풀님과
영화로 만들어낸 투자자 및 영화사에
감사를 표합니다.
개봉당시에는 보려던 찰나에
다른 영화들에 밀려서 생각보다 빨리 내리는 바람에
보질 못하고, 다운받아서 최근에 보게 되었네요.
26년의 복수대상자가 현재도 아주
잘 살고 있으니 실화로 바탕으로 한 26년은
역시나..결말이 나지 않습니다.
그저 관객으로 하여금 의문점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개봉전부터 대전 중부경찰서와
대전 성모오거리, 성모병원 에서
촬영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영화 도둑들도 대전에서 촬영했었답니다.
늑대의 유혹 등등 (대전인으로서 뿌듯)
26년은 2008년부터 제작에 돌입하려 했으나
무언의 압박들로 인해 영화사에서 제작을 포기하고,
제작비가 부족하여 26년을 기다리는
원작가 강풀의 팬분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모금으로 인해
그리고 드림팩토리의 공장장 이승환님의 투자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보시기 전에 나한테 당해보지 않고서야
감상하시죠.
(실제 영화대사에도 나옵니다. 이 포스팅의 제목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저 뻔뻔함 때문)
- 전두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서"
"젊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는
1. 출연진들
출연진들 연기잘하는 진구와 한혜진
그리고 이제 악역의 대명사로 떠오른 장광님까지
거기에 각종 영화에서 점점 없어서는 안될
이미도 까지~
이미도는 누구?
훼스탈 광고 / CF 에서 춤추던 여자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주인공이 이미도입니다. 오싹한 연애에도 나오셨죠
오죽 많이 찾았으면 연관검색어에 뜨다니~
인상깊은 연출과 몸매가 이쁘게 나와서 뜬 듯 합니다.
무거운 영화이니만큼 잠시 웃고넘어가기 위한
- 훼스탈 - 오디션편
2. 26년 줄거리, 시놉시스
영화 26년의 줄거리입니다.
광주 건달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경찰 권정혁 이들 모두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원작 26년의 웹툰을 보신분들이야 내용을
잘 알겠지만 저는 영화부터 먼저 보려고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요.
우선 강풀 작가님이 굉장히 민감하고 위험할 수
있는 사안으로 용기있게 원작을 썼다라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고 싶네요.
가족을 잃었던 슬픔에 지내는 일상 중
한 남자가 앞에 다가오게 되면서부터
그들의 복수는 시작이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애니메이션으로 부터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요.
와~ 정말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이더군요.
만화여도 불구하고, 그때의 참혹함이
바로 각인되는 좋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정혁이의 누나가
죽는씬에선 눈물이 핑 돌기도 했어요.
- 26년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상
위 영상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본 영화 버전에서는 다소 잔인한 장면도 나옵니다.
그만큼 그 당시 참혹함을 알수 있었죠.
영화 화려한 휴가처럼 말이죠..
주워듣기론 그당시 계엄령의 광주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였다고 합니다.
3. 26년 스틸컷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나오는 미진역할의 한혜진.
엄마와 아빠를 잃은 아픔으로 살아갑니다.
위 사진이 대전에 성모병원과 성모여고 앞에 있는
성모오거리 라는 곳이에요.
자주 차타고 시내쪽으로 가는 곳이라
방갑더군요.
대전 주민분이 촬영당시 찍은 사진이 있어서 퍼와봤습니다.
한혜진이 그넘에게 저격을 하는
장면인데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씬인데
이 장면을 위해 3일동안 교통통제를 하며 찍었다고 하더군요.
대전시도 대단해.
- 사진 출처 http://people_22.blog.me/40168639707
곽진배 역할을 한 진구.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인데, 영화 트럭처럼
많은 주연 영화가 나왔으면 하네요.
2AM의 슬옹~
누나를 잃은 슬픔으로,
세상을 바꿔보고 싶어 경찰이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 않음에
허탈해 하며 살아갑니다.
슬옹이의 연기는 솔직히 전문 배우가 아니어서
그런지 so so 했어요. 팬분들에겐 죄송.
원작 웹툰에서는 계엄군이었던 사람이 암 선고를 받고
죽기전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던 중 자신의 인생도 명령으로 인해 참혹하게 살았고,
자신의 총성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임을 당한것에 대해
복수하고자 이번일을 계획하게 됩니다.
원작 웹툰에 나왔던 암선고 받는 내용,
그리고 결심하게 되는 내용은 나오질 않아 살짝
아쉬웠어요.
많은 광주의 희생들이 잠들어 계신 그곳..
저 뒤에 대전 성모 병원이 보이는군요.
우리나라는 총기를 소지할 수 가 없지요?
본인이 쓰던 공기총을 에어 컴프레샤를 이용한
개조방식으로 바꾸어 살상이 가능하게 만듭니다.
그놈을 잡기 위해 집에 어렵사리 포위망을 뚫고
들어가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죽일 수도 있었겠으나
아직 현실에서도 버젓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영화는 이렇게 끝이납니다. 아쉽게..
제작과 투자에 흔쾌히 참여한
좋은일 하신 승환이옹~ 언제봐도
20대 같으심.
4. 26년 영상
- 26년 메인 예고편
5. 26년 리뷰를 마치며..
우선 평점을 만점 준 이유는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아프게 죽어나간, 그들의 넋을 같이
기렸으면 해서, 그리고
그때의 그 일들이 묻혀지지 않았으면 해서
만점을 주게 되었습니다.
영화 26년은 정권교체를 앞두고
많이 압박을 받기도 했고,
개봉당시 늑대소년과 브레이킹던
내가 살인범이다 등 흥행 대작들
때문에 많이 빛을 발하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저도 보려는 순간 내려버렸으니깐요.
그래도 손익분기점은 넘기고,
총 3백만 가까이는 달성했네요.
아직도 각하, 장군 하며
두둔하는 네이버의 댓글들을 바라보며
참.. 누가 빨갱이인지 모를 정도로
같은 국민으로서 마음이 그렇더군요.
영화 26년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