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돈 있어도 구하지 못하는 레어유니크 아이템을 삼고초려로 맛보다.
허니버터칩~!! 돈 있어도 구하지 못하는 레어유니크 아이템을 맛보다.
안녕하세요. 제이캐슬 입니다.
도대체 까까따위가 얼마나 맛있길래 마치 디아블로3 한정판 구매할 때 처럼
마트에 새벽부터 줄을 서있어도 구매할까? 말까? 한 아리송한 허니버터칩을 드디어 구매해서 먹어봤다.
구하게 된 곳은 아래 에피소드를 참조.
2022년에 오랜만에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하네.
글 작성당시 정말 구하기 힘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면서 다시 포스팅을 보니 웃기다. ㅋㅋ
모든 사진에는 EXIF가 살아있기 때문에 무단 전제시 고소미 버터칩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가루비 칩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다는 해태 허니버터칩.
해태 과자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
| 허니 버터칩 (Honey Butter Chip)
얼마나 구하기 힘들면 중고나라에서 먹다 남은걸
파는 또라이 새끼들이 있지를 않나
삼고초려 [三顧草廬]
: 오두막을 세 번 찾아간다.
중국 촉한의 임금 유비가 제갈량의 초옥을 세 번 찾아가 懇請(간청)하여
드디어 諸葛亮(제갈량)을 軍師(군사: 군대의 우두머리)로 맞아들인 일.
무슨 유비가 제갈량을 찾아가는 삼고초려도 아니고 ㅡㅡ
집에 들어오는 길에 콜라 살겸 오랜만에 들린 상가 슈퍼에서 구했다.
진짜 딱 세번 방문만에 구했네
아래 이야기는 어제 저녁에 내가 집 근처 슈퍼에서 겪은 실화이다.
사장님 : "어떡하나 다 떨어졌는데.."
나 : "요즘 좀 풀린 것 같던데 진짜 없어요?"
(요즘 동네에서 구했다는 SNS 글들이 간혹 보여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냄)
사장님 :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이런 드려야 하나 쭈삣 "
나 : "헐~ 다른 데도 숨겨놓고 판다더니 진짜 숨겨놓고 파시나 보네~!!
하나만 내놔봐요 얼마나 구하기 힘들면 먹었다고, 사진찍고 자랑질을 하겠어요?
저도 좀 먹어보고 싶.."
사장님 : "여기 하나 드릴게요 쉿"
(슬며시 다른손님 누가오나 눈치보며 카운터 밑에서 하나만 딱 꺼내심 ㄷㄷ)
나 : "2개 사면 안됨? 집에 있는 동생도 주게"
사장님 : "죄송해요 인당 하나씩만 그것도 단골만 ㅜㅜ"
돈이 있어도 못사는 그지같은 이 까까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하나라서 아까워서 사진도 찍어보고 참나 ㅋㅋ
프랑스 여행은 갔다 와봤으나 고메버터는 어떤 건지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 허니버터칩 영양성분 1회 제공량 1봉지(60g)기준 스펙?
열량 345 Kcal
(종이컵 하나 담긴 쌀밥 100g 기준 대략 130Kcal)
탄수화물 30 g, 당류 2 g, 단백질 2 g, 지방 24 g, 포화지방 8 g
트랜스지방 0 g, 콜레스테롤 0 mg, 나트륨 290mg
일반 버터와 다르게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서 만들어 내는 버터라고 함.
감자는 어메리카산 미국산.
허니버터맛 시즈닝 6.0%
아카시아꿀 (국내산 0.01%), 고메버터 (프랑스산 0.01%)
에게~ 쥐꼬리 만큼 들어있네.
새우깡 하나에 새우 2개인가 3개 들어가던가?
콜라와 함께 찰칵~
고메버터맛의 비밀!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오 샹젤리제~~
자 이제 너의 옷을 벗겨볼까?
이거슨 마치 새로운 여자친구와 응응을 하기 전의 기분 응?
가장 짜증났던 것은 역시나 한국 클라스 질소과자의 위엄.
이거 뭐 개봉하자 마자 3/1이야.
이태리랑 파리 마켓 갔을때 봉지에 포카칩 이빠이 데스 들은게 천원도 안해서
놀랐었는데 우리나라 진짜 너무 사기를 친다.
과자가 부서져서 넣어놨다 치더라도 어느 정도껏 넣어놔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자마자 내 주먹이 들어가고도 더 남는 공간
자태를 드러내는 허니버터 군단들~
모양은 감자를 베이스로 한 스낵 답게
포카칩과 매우 흡사하다.
한입하실라우?
| 삼고초려한 허니버터칩 시식 후기
양파링의 달콤함과 +포카칩의 바삭하며 짭조름한 맛을 동시에 즐기는 느낌.
짭짤하면서 은은하게 버터향이 퍼져서 후각에도 살짝 자극을 하는 듯.
하지만 먹다보니 뭔가 닁글? 거리는 느낌이랄까?
물리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평소에 짠맛에 길들어져 있어서 그런가?
내 돈 주고 또 사먹으라면 나는 차라리 프링글스나 포카칩 아니면
코스트코 치즈볼을 먹을 듯 싶다.
결론 : 먼저 먹어본 내 주변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기대했던 것에 비해 못 미쳤다.
아프리카 TV에서 서울에 사는 사람이 방송 소재에 쓸 정도로 허니원정대를 만들어서
기름값을 내버려 가며 부산 마트까지 가는 모습이 소개됐었는데,
해태의 머리 좋은 마케팅과 한국인들의 설레발들이 만들어 낸 희대의 히트작이 아닐까 싶다.
미각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맛있었으면 된거니까.
가격은 1,500원 이었다.
구하고 싶은 분들은 대량적으로 금방 빠지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보다는
동네 슈퍼를 타겟으로 잡아보길 바란다.
이상으로 제이캐슬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