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SONY a7 1세대와 번들렌즈로 담은 추억 몇 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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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SONY a7 1세대와 번들렌즈로 담은 추억 몇 장 이야기

by 제이캐슬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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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억의 회상처럼 사진만 올리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왜 번들렌즈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써보면 나중에 내 스스로가 보아도 좋을 것 같아서 적어본다.

카메라를 처음 일 때문에 잡기 시작했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 때만 해도 조리개는 무엇이고, 같은 말인데 F값은 무엇이며 또 감도는 뭐고 ISO는 뭐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 초보였는데, 회사에서 사진찍을 일들은 종종 있는데 짬밥 안되는 내가 할 수 밖에 없어서

억지로 잡았던 때가 생각이 스쳐간다. 그 때는 왜 그렇게 사진이 재미가 없던지 ^^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도 없으니 자연스레 오토 모드로 찍었었고, 거의 행사 인증용으로 사용했던 렌즈였던 지라

소위 말해 싼맛에 쓰는 카메라사면 기본으로 패키지로 껴서 살 수 있는 번들렌즈 였다.

일 적으로 시작했으니 당연히 사진이 지루하고, 지겨웠던데다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뭐가 대체 재미있다고 하는거지 무겁기만 하고 했던 때라 사진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하루 하루 일 - 집, 일 - 집 - 게임을 반복하던 나에게 오히려 활력이란걸 불어준게 바로 사진이었던 것 같다.

 

자필로 다이어리에 일기를 간간히 쓰는걸 좋아하던 내게 사진은 일기처럼 변해갔다.

그렇게 나와 번들렌즈의 인연은 시작되었었고, 일 때문에 캐논을 주로 썼었지만, 캐논과는 다른 사실적인 색감과 그 당시 굳이 얼굴에 개기름 묻히며 뷰파인더를 보지 않아도 되는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DSLT 시리즈와 미러리스 NEX 시리즈에 매료되어 소니로 오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소니를 메인으로 쓰고 있다.

소니로 오면서도 당연히 사진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번들 렌즈로만 시작했었고,

내가 유심히 보던 작가분들의 말 중에 이 말이 와닿았었다.

 

'번들 렌즈는 그 회사의 기본적인 테스트와 해상력을 어느 한계치 까지 올린 렌즈이기 때문에

그 카메라 라인업의 기본을 대표하는 얼굴과도 같다.

번들 렌즈를 잘 다룬다면 향후 다른 렌즈 또한 자기것이 될 것'

 

그렇게 번들렌즈는 나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가장 기본이자 사랑하는 렌즈가 되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의 나를 비추어 본다면 단렌즈 파라서 페이 촬영이나 기억에 남기고 픈 고퀄을 요하는 순간들에서는

단렌즈 위주로 쓰기에 일상을 편하게 담을 수 있는 순간인 28~80mm 미만인 표준줌 구간은 자연히 가성비인

번들렌즈를 더 쓰게 된 듯 하다.

(물론 실내촬영 행사가 많은 결혼식 같은 경우는 1635 / 2470 F2.8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있는게 좋긴하다.)

누군가 나에게 캐논이건 니콘이건 소니건 사진을 시작한다고 물어본다면,

나는 항상 그 카메라 라인업의 표준줌 번들렌즈 한 개와 (혹은 서드파티라고 불리우는 탐론이나 시그마 계열)

욕심을 부리자면 소위 여친렌즈라 불리우는 50mm 구간 85mm 구간 단렌즈나, 접사 매크로와 인물, 스냅, 풍경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50mm, 90mm 매크로 렌즈를 선택하라고 권해준다.

 

 

 

 

 

 

 

 

 

2017년 상반기 (1월 ~ 6월)

소니 번들렌즈로 담은 기억에 남는 사진들

사진 정리를 하다가 번들렌즈로도 기억에 오래 남는

사진들이 있구나하고 정리할겸 올려본다.


 

위 두 사진은 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 중 담은 사진인데, 인물이건 풍경이건 단렌즈를 써도 항상 조리개를 조금 좋여서 찍는 나에게 번들렌즈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전해준 사진들이다.

 

 

 

 

 

위 두 사진은 2015년 방문 후 다시금 기억을 걷고 싶은 시간을 느끼고자 다시 방문했던 태국의 아유타야 유적지에서 담은 사진들이다. 위 말라카와 마찬가지로 꽤 괜찮은 해상력과 디테일을 보여준다. 나만의 터칭이 살짝 들어가긴 했지만 색보정과 샤픈정도

 

 

 

 

드라이브를 하다가 일몰경에 너무나 아름다워서 무릎에 무릎을 탁대고 찍은 사진이다. 아름답다.

 

 


 

| SONY SEL2870 #SPEC #스펙

  - 출처 : 다나와

 

 

 


 

| SONY SEL2870은 싸지만 좋은 렌즈

Jcastle.photography

 

현재 소니 FE마운트 번들렌즈는 중고가로 1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걸로 아는데, 고기와 술한번 먹는 값에 이정도 퀄리티와 추억을 안겨준다니 이정도면 혜자님 렌즈가 아닐런지 생각이 된다.

풍경, 일상스냅, 조리개 값이 밝지 않아 아쉬울 수 있으나 풍경과 함께 담기엔 아쉽지 않은 인물사진까지 굿~

 

개인적으로 백사금 SEL100400GM과 R3 바디를 연속으로 기추하는 바람에 돈이 아쉬워서 팔까도 잠시 생각해봤지만, 내가 표준줌 구간은 단렌즈 2개로 발 줌 아웃을 쓰다보니, 간간히 지인 결혼식 촬영은 찍어주긴 하나 결혼식 사진으로 먹고 사는 나도 아니고 표준줌 구간은 솔직히 나에게 사치라 번들렌즈로 쓰고 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고기 한번 먹는 값에 추억을 파는 것 같아 그냥 안고 쓰기로 했다. 번들렌즈는 무려 손떨방 기능까지 있다는 점.

 

소니 a7 시리즈 #미러리스 #1세대 오래 써온 나에게 정말 최고인 렌즈이다. 게다가 가볍고 방진방습까지.

요즘 출시되는 소니 GM 금값 렌즈들이 모니터에서 이빠이 확대해놓고 보면 해상도 딸치는 용으로 응?

깜짝 놀랄 정도로 만족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상황 및 취미에서 꼭 고가의 렌즈를 쓰지 않아도 본인이 담고자 하는 생각과 교감의 좋은 순간을 마주한다면 왠만한건 담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결론은 그냥 나에게 평소 익숙한 내 추억과 손때 묻은 오랜 것들이 쵝오.

 

그래서 그런지 SONY a7R3를 기추했지만 많은 추억과 행운을 가져다 준 a7 1세대 역시 함께 쓰고 있다.

혹시나 SEL2870으로 소니 입문을 고민하고,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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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 SEL2870

Photographed.J-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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