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Flash DLX21 Mesh] 다크플래쉬 메쉬 케이스, 컴퓨터 조립 방법 [스펙/후기/장단점]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했던게 벌써 1년이나 지나버린 다크플래쉬 DLX21 Mesh 케이스 리뷰
ㅎㅎㅎㅎ 기존에 잘 써오던 GMC (지금은 사라져버린 아쉬운) V1000 케이스에서 교체했던 후기이다.
| 컴퓨터 본체 케이스 구매 당시 고려했던 내역
- 심플한 디자인에, 향후 그래픽 카드를 넣을 때 확장 공간이 넉넉한 녀석
- 가격이 10만원 미만일 것
- 이왕이면 뽀대로 그래픽 카드 눕히게 라이저 킷 가능하며, 투명한 강화유리 일 것
- 하드가 공식적으로 최소 2개 이상은 들어갈 것 (요즘 나오는건 거의 SSD에 맞춰져 있어서 1개 아니면 2개가 맥시멈이다.)
아무래도 학생 시절에 쓰던 하드 디스크까지 가지고 있고, 고장없이 잘 쓰고 있다보니 구형 케이스가 좋긴 한데, 외부 및 해외에서도 업무 볼일이 종종 있다보니 좀 더 멀티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 DLX21 구매 당시 시놀로지 DS920+ 나스도 함께 구매했었다. 그래서 하드는 2개 정도만 들어가도 활용이 괜찮을 것 같아서, 많은 케이스와 고민 중에 당시에 앱코와 비등하게 떠오르는 신예였던 다크 플래쉬를 선택하게 됐었다. 컴퓨터에 관련된 왠만한 기자재들 유명한 곳을 살펴보면 ASUS나 기가바이트 같은 곳 대부분 대만이 본사인데, 다크 플래쉬 역시 미국과 대만에 있는 회사였던 것 같다. 한국에도 컴퓨터 주변 악세 회사가 중소기업이 있긴한데 아직은 대만 업체들에 비해 인지도와 품질이 많이 밀리고 있어서 아쉽 아쉽.
뭐해? 이거 내꺼야? 택배만 왔다하면 아주 신나해~
대학 졸업 이후 사회 초년생 때부터 줄 곧 잘 써오던 GMC V1000와 다크플래쉬 DLX21. GMC는 보증기간 만료되고 나서도 쿨러나 USB 기자재 살짝씩 문제 생기면 흔쾌히 보내주고 했던 고마운 회사였는데 사라져서 아쉬운 회사 ㅜㅜ
| GMC V1000 -> DLX21 케이스 갈이에 사용된 부품들
CPU : Ryzen 7 3800XT + AMD 순정 쿨러 (AMD 깔맞춤 좋아서 이렇게 씀)
M.B : GIGABYTE AB350M-GAMING 3
RAM : 삼성 시금치 DDR4 8G * 4
GRAPHIC : NVIDIA GEFORCE 2070 FE (코인 때문에 가격이 아까워서 30시리즈 못 갈아탔음)
POWER : ABKO SETTLER 700W 80 PLUS
기타 하드 및 SSD
웃겨~~ 열심히 뜯어내고 있고, 열중하고 있으니까 뭐해? 걱정하듯 계속 와서 쳐다보는 아들
파워는 뜯어서 분해 후, 쿨러는 물샤워 시켜주었다. 그래픽 카드 쿨러나 본체의 공랭 쿨러 역시 이런 식으로 샤워한번 싹 시켜주고, 물티슈로 물기 제거후, 자연 건조 좀 해주다가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날려버리면 아주 깔끔하고 소음도 줄어든다. 쿨러 마찰 부위에는 오일 같은 것으로 마사지 좀 해주면 아주 짱짱해짐
컴퓨터 조립 방법 - 그냥 다 뜯어내고, 메인보드에 CPU와 램 먼저 장착해주고, 케이스에 파워랑 하드 자리 잡아주고, 선 하나씩 연결해주고, 마지막에 부피가 가장 큰 그래픽 카드만 연결해주면 끝. 쉽쥬? 나사만 조이고, 암수 합체만 응? 잘 시켜주면 아주 쉬운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
다크플래쉬 DLX21의 구성품은 설명서와 본체 케이스 및 강화 유리, 기본 나사와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가 들어 있는데, 단점은 상단 공랭이건 수냉이건 지지해주는 두꺼운 볼트 나사가 들어있지 않다. 나중에 문의해보니 쿨러마다 들어 있어서 혹은 메인보드에 들어있어서 들어있지 않다고 했는데, 이점은 매우 아쉬웠다. 혹시나 분실 위험도 있고, 제조사에 따라 안들어 있는 경우도 있을 텐데
하드는 케이스에 끼워서 위/아래 올리게 되어 2개가 공식적으로 장착 가능한데, 케이스 높이를 좀 줄였더라면 3개까지 충분했을 텐데 이 점 또한 아쉬웠다. 어차피 데스크탑은 움직일 일도 거의 없어서 나는 좌측 공간에 살짝 기대서 백업 용도 하나로 총 3개를 장착해주었다.
앞서 이야기 했던 쿨러 지탱해주는 두꺼운 나사가 DLX21 케이스에는 기본 동봉이 되어있지 않다. 2022년 현재 기준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원래 상단 쿨러에 다크 플래쉬 3단 수냉 쿨러를 깔맞춤 해주려고 했었는데, 가끔 퀘이사존이나 기타 커뮤니티에 수냉 쿨러 쓰다가 터져버려서 컴퓨터 켜져 있는 순간에 물이 떨어지면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샤워하는 거니까 뭐 그냥 쇼트로 날라가는거지~ 물론 무상 보증 3년 5년 이내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보상은 받겠다만, 보상은 둘째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과 추억들이 날라갈 수 있어서 뽀대를 살짝 내려놓고 그냥 기존에 쓰던 방식 그대로 기본 공랭 쿨러로 달기로 마음 먹었다. 공랭 쿨러에 쓰인 모델은 알스아이 ALSEYE D-Ringer LIGHTING 화이트
예전에 컴퓨존에서 5개 사놨던 걸로 GMC 케이스에 2개만 달아서 화이트톤이 예뻐서 샀던 건데, 요즘에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쿨링 성능 준수하고 예쁨. 내구도가 조금 약한 느낌이지만
그리고 DLX21에 깔맞춤 시켜줄 darkFlash VB-X 라이저 케이블 지지대 KIT 라이저 킷 역시 따로 구매했다. 애초에 세트 상품으로 소비자 권장가격에서 조금 다운해서 팔면 좋을 텐데 이 점 또한 아쉬움. 쿠폰 신공으로 3만원 초반대에 구매하긴 했으나, 지지대와 그냥 선만 있는 건데 가격대는 조금 있다. 원리는 단순한데 특허권을 가진 아이디어 상품이라 비싼 듯 내구도 또한 본드로 붙어져 있는 형태라 어떨지 1년 넘게 쓰고 있지만 아직도 잘 쓰고있긴 하다.
이렇게 만들고 나서 3080TI로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으나, 그노므 코인 대란으로 나의 그래픽 카드 교체 기다림은 40 시리즈로 물건너 가게 됐었다. 여튼 다 장착하고 나니 기존 케이스보다 바람 순환이 잘 되는 여유 공간이 생겨서 마음이 놓이기도 했다.
선은 케이블 타이와 가끔 충전기나 케이블 사면 딸려있는 철사 등으로 마무리 해주면 끝
강화 유리는 처음에 뭔 얼룩이 묻어 있는 건가 희끗 희끗 기스난 느낌이어서 의아했는데, 투명 보호 필름이 앞뒤로 모두
부착이 되어 있었다. 너무 잘 부착되어 있어서 없는 줄 알았던~~
| DLX 21 케이스 측면 자석 추가 내용
DLX21의 우측부 케이스 최대 단점은 자석 부분이 중간에만 달려있어서 선들 정리가 완벽하게 매끄럽게 일자로 떨어지지 않으면 배가 터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 점을 어떻게 보완할 까? 하다가 쿠팡에서 다이용 미니 자석을 팔아서 자력을 보강해 주었다. 예전 구형 케이스들은 거의 여닫이 식으로 밀어서 끼우는 방식이었다 보니 자석으로 하는 방식이 깔끔하고 열기도 쉽고 좋긴 한데, 다크 플래쉬가 처음 만들 당시부터 이 점은 고려했다면 하는 아쉽기도 했던 포인트 였다.
이렇게 부착해서 강력 본드로 붙여주면 아주 잘 닫힌다.
| 다크 플래쉬 DLX21 MESH SPEC 스펙 시트
| 다크 플래쉬 DLX21 MESH 강화유리 케이스 총평
1. 장점
- 기존 구형 케이스들과 다르게 아주 심플하고 예쁘다.
- 미들 타워지만 빅타워 못지 않은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크기.
- 하드가 1개만 꼴랑 들어가는 신형 케이스도 많은데 2개, 낑구면 3개 4개까지 가능
- 요즘 나오는 케이스처럼 파워가 감추어지는 디자인
- 쿨러를 유저 입맛에 맞게 여유있게 달 수 있는 디자인
- 그래픽 카드를 세울 수 있는 자사 라이저 킷 장착 가능하며 뽀대 상승
2. 단점
- 쿨러 장착할 수 있는 부위에 볼트 나사 미제공
- 우측 측면 부 케이스 자력이 약해서 어느 정도 보강이 필요
- 가격이 약 만원은 더 저렴했어도 괜찮았을 듯 한 아쉬움
- 차라리 만원 정도 더 올려서 행사 느낌으로 라이저 킷까지 판매했다면 더 좋을 텐데.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기에 타사를 비교하면 선택지가 여러모로 많긴 한데 그래도 내가 생각한 화이트 심플 디자인에 적당한 확장성 및 그래픽 카드 라이저킷 및 향후 수냉 쿨러 장착시 용이한 디자인 등 잘 맞는 케이스이다. 구매한 지 이제 1년이 지난 포스팅이기에 현재 기준을 다나와에서 보면 앱코에서도 괜찮은 케이스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혹시나 구매 고려중인 사람이 본다면 참고만 하길 바란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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