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제이캐슬] 한국형 첩보액션! 본시리즈를 탐한다. 2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흥분점 [관람후기/평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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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Movie

[베를린][제이캐슬] 한국형 첩보액션! 본시리즈를 탐한다. 2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흥분점 [관람후기/평점/리뷰]

by 제이캐슬 201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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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국형 첩보액션! 본시리즈를 탐한다. 2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흥분점

 [관람후기/평점/리뷰]


베를린 (2013)

The Berlin File 
8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3-01-29
글쓴이 평점  

 

안녕하세요. 제이캐슬입니다.

 

엊그제 1월29일에 올해 최고의 기대작

 

류승완 감독의 컴백~ 베를린 전야제

 

개봉으로 보고 왔답니다.

 

 

 

저는 진짜 미친듯이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면

 

몸이 개 피곤해도 꼭~!

 

개봉 날 가서 보고 오는 편인데요.

 

역시 보길 잘했구나. 또 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일단 과거 짝패와 부당거래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저로서는 배우들 구성도 좋지만, 전적으로

 

류승완 감독을 믿고 본 영화입니다.

 

솔직한 리뷰 시작할게요. 스포가 포함됨.

 

1. 출연진들

 

 

일단 캐스팅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말도안되는 캐스팅들 입니다.

 

떠오르는 배우 하정우와

 

1대 첩보액션의 선두주자 셨던 한석규,

 

도둑들을 통해 천만관객 입지를 보여준 전지현

 

그리고 개성강하고 연기 잘하는 류승범~

 

류승범과 류승완 두분 모두 친 형제지간인거

 

알고 계시죠?

 

가족이라도 비즈니스 니까 출연료 받았겠죠? ㅎㅎ

 

거기에 탄탄한 조연들이 함께한 베를린 입니다.

 

제가 고1때 영화 쉬리에서의 한석규, 채민식,

 

송강호 세분들을 보면서

 

한때 영화감독을 하고싶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정도로

 

그당시 충격이었고 너무나 재미있게 봤던

 

쉬리.~

 

영화 베를린은 마치 그때의 그 떨림을

 

이야 이건 혁신이야.

 

우리나라 영화 진짜 최고다. 할수있다~

 

라고 느끼게 해준 영화였어요.

 

제이캐슬이 반한 우리나라 1대 첩보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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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을 만점 주려다가 살짝 삐끗한 이유는

 

이경영님이 북한 대사관의 실체로 나오는데

 

녹음이 잘못된건지 연기를 잘못한건지

 

대사전달이 잘 안되는 부분들이 더러 있더군요.

 

조금 아쉬웠어요. 집중도가 떨어진건 사실이니..



 

감독님은 류승완 감독.

 

각본과 연출 모두 하셨어요.

 

대봑~, 갈수록 심화되는 북한과 남한과의

 

대립에서 북한과 남한의 대립과 화합을 소재로

 

한 영화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작진에 제작이 강혜정<<

 

영화배우 강혜정씨가 아니구요.

 

류승완 감독의 와이프 강혜정님이십니다.

 

이로서 집안 제작 3종셋트가 되었군요.

 

우월한 집안. ㄷㄷ

 

2. 베를린 줄거리, 시놉시스

 

 

영화를 보고나오는데 저보다 어린 몇몇 친구들이

 

도대체 뭔내용이야? 하나도 모르겠어

 

하는 분들이 몇몇 있었는데, 같이 본 저희 엄마도

 

완벽하게 이해하시고, 재미있다고 하셨을 정도로

 

어렵지 않아요.

 

영화 베를린의 탄생과정은

 

류승완 감독이 영화 부당거래를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차 방문하였다가,

 

베를린에 가면 한번씩 사람들이 들른다는

 

북한 대사관 앞을 가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시의 이름도 무언가 음모가 서리고 있을 것 같은

 

뉘앙스에 북한 대사관이 있는 베를린에서

 

얽히고 얽힌 스토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액션 영화를

 

완성해보면 어떨까?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합니다.

 

대단하죠?

 

베를린에 상주하고 있는 국정원 요원 한석규, 신원조차 조회불가능한

 

북한 최고의 요원 표종성-하정우, 북한의 아들 류승범,

 

그리고 하정우의 피앙세로 등장하는 비련의 북한 여성역을

 

맡은 전지현 간의 얽히고 얽힌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포스터에

 

모든것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바로 저 문구에 힌트가 있어요.

 

그것을 외국의 본 시리즈 같은 명작처럼

 

관객은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이해하는 순간

 

오 대단하다. 그랬구나 반전의 묘미를 맛보게 됩니다.


 

 

영화 베를린의 인물관계도 입니다.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 보러가기 전에

 

한번 둘러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베를린에서 등장하는 용어들이에요.

 

실제로 쓰이는 용어들이기 때문에 아 이런거구나

 

하고 알아가시면 이해하기 쉬울듯 합니다.

 

3. 베를린 스틸 컷

  

 

 

 

 베를린 공식 홈피에 있는 메인 컷


 

오랜만에 등장하시는 한석규 옹.

 

베를린에 상주하는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나오는데

 

이스라엘과 북한과의 무기 밀매와

 

북한의 기밀 계좌를 추적하게 되면서

 

하정우와 맞딱 드리게 됩니다.

 

예전에 쉬리에서 멋진 액션을 선보여서

 

나름 기대하고 봤었는데 역시 연배는 속일 수

 

없나봅니다. 생각보다 액션이 많지는 않으셨어요.

 

제작기 영상에서 류승완 감독이 말하길

 

허리디스크 수술을 2번이나 받으셨다던데

 

여튼 오랜만에 국가정보원 역으로 나오시는게

 

보기좋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사건이 벌어지다보니

 

영어와 독일어가 간간히 나오는데

 

배우들 모두 연기를 잘 했어요.

 

실제로 한국영화임에도 대사치는 것들이

 

외국어도 더러 섞여 있어서 자막도 나옵니다.

 

악역으로 나오겠지? 싶었는데 역시 악역 맞습니다.

 

류승범이 언젠가 인터뷰에서 그랬는데

 

전에 악역을 하게되면 야금 야금 갉아먹는 식이었다면

 

이번 역에서는 한타 한타 크게 괴롭히는 식이라고 했는데요.

 

제대로 된 악역을 보여줍니다.

 

북한 김정일의 아들로서 현재 김정은 역으로 보면 맞으려나

 

베를린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는 전지현과 이경영

 

그리고 요원인 하정우를 뒤통수 치며

 

악역을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전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비중이 크진 않았어요.

 

비중이 가장 큰 역은 하정우와 류승범 입니다.

 

도둑들에서 까탈스러우면서 섹시한 애니콜 연기를 했던 전지현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찌 나올까 했는데

 

가녀린 한남자의 아내로서 나오게 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액션하던 버릇들이 자주 나오다보니

 

눈빛이나 제스처가 커서 오히려 이번역을 위해

 

숨기라는 감독의 요구에 힘이들었다고 하네요.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액션배우의 입지를 알리게 된

 

하정우 입니다.하정우씨는 김용건님의 친아들인것 다들 아시죠?

 

부전자전이라고 정말 연기 잘하는데,

 

거기에 이번영화 액션이 끝내줘요.

 

류승완표 액션이 빛을 발한 영화였습니다.

 

맨손과 손에 집히는 것들로 액션 신들을 세세히

 

표현해냈는데 보는동안 진짜 싸우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두근 두근 하더군요.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정두홍+류승완표 액션의 완성.

 

영화 아저씨에서 끝에 원빈이 실랏으로

 

멋지게 싸우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원빈은 날이 선 세세한 액션을 보여줬다면

 

하정우는 파워풀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진짜 맞으면 뒈지겠다. 할정도로 말이죠.

 

지고지순 하며 청순한 역의 전지현.

 

오히려 그동안의 발랄했던 이미지에서 탈바꿈해서

 

저는 보기 좋더군요.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잘 했구요.

 

배우는 한가지보다 여러가지를 보여줘야

 

좋은거 잖아요. ㅎ


 

 

이스라엘 무기 밀매업자들과 연루된 하정우의

 

사건으로 인해 전지현까지 위험해지게 됩니다.

차에 매달리면서 달리는 장면도 나오는데,

 

실제로 하정우는 놀이동산에서 바이킹도 무서워 할 정도로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런그가 베를린을 위해

 

무술 수업, 와이어 액션까지 해냈는데,

 

촬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아~ 난 도살장에 끌려가는구나

 

하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전에 작품들이 이렇게 빡시게

 

격투를 하던 영화가 없었으니 당연할듯 싶더라구요.

 

다만 이제 우리나라에도

 

맷데이먼이나 톰크루즈, 스티븐 시갈,

 

장끌로드 반담 같은 헐리우드 액션 배우

 

못지않은 배우가 탄생했다는 점~!

 

이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베를린이 배경이다보니 저런 고딕 스러운

 

멋진 배경들이 많이 나와서 눈요기도 좋았네요.

 

 

아내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던, 꾸며진

 

류승범의 계략에 잡혀가게 되고,

 

하정우가 목표였던 한석규는 체포하려고 하지만,

 

하정우의 절실한 마음과 그래도 북한과 남한이

 

서로 빨갱이라고 하지만

 

무언의 한 핏줄 한 민족을 느끼게 되며

 

하정우를 잠시 도와주게 됩니다. 

 

아내만 탈출시키면 돌아온다는 약속으로 말이죠.


 

진짜 어찌 저렇게 얄밉게 악역을 할 수 있는지,

 

예전에 어릴때 류승범을 볼때는 그저

 

웃긴 배우구나 ~ 라고만 생각했는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

 

뭘 입혀놔도 모델포스 물씬 풍기며 ㅋㅋ

 

잘생긴 배우는 아니지만 멋있는 배우 류승범 

 

 



 

저뒤에 많이 보던 얼굴 보이시죠?

 

배정남 입니다. ㅋㅋ 잘생긴 얼굴땜에

 

딱 눈에 뜨였는데 연기는 솔직히 못하더군요. ㅎㅎ

 

메인 출연진들이 너무 집중해서 잘했어서 그런지

 

존재감은 못느꼈습니다.

 

한석규의 도움으로 그 수많은 적을 싸잡아서

 

탈출은 하게 됩니다. 어케 탈출하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듯 하고,

 

마지막에 류승범과 하정우가 총알이 둘다 떨어진 상황에서

 

서로 권총을 가지고 맨 격투를 보여주는데요.

 

아저씨에서 실랏으로 조그마한 칼로 격투신을 보였었잖아요?

 

그것 처럼 빈 권총으로 무차별 격투를 하는데

 

와 진짜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촬영 내내 무지 많이 다쳤을 것 같아요. 진짜 현란합니다.

 

이 영화에서 이분은 고인이 되십니다.

 

너무 큰 스포인가? ㅋㅋ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찍은 사진 같은데 초췌한 모습도 진짜 이쁘긴 이쁘네요.

 

이런 여자는 현실에 없는데 말이죠.

 

촬영하시며 고뇌하는 류승완 감독

 

4. 베를린 영상

 

- 메인예고편

 

- 제작보고회 현장

 

여기서 하정우님이 말씀하십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으로 촬영을 임했다고,

 

얼마나 고되게 촬영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영화 베를린 제작기, 메이킹 영상

 

5. 리뷰를 마치며.

 

마지막 씬에서 베를린2가 나올 것 같은

 

뉘앙스를 퐉퐉 풍기며 급 끝나게 됩니다.

 

베를린2 : 블라디보스톡? ㅎㅎ

 

류승완 감독은 만들 의사가 없다고 했지만

 

만들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본 후 어떤이들은 그러더군요.

 

어디서 많이 본 씬들이 오버랩된다.

 

그러면서 평점은 1점 줘놓고, 악플이 심하자

 

죄송하다며 나는 저렇게 못만든다는 그런말들..

 

글쎄요. 그래픽이 없는 단순 총과 맨주먹을

 

이용한 액션에서 뭘 원하는 건지?

 

슈퍼맨처럼 갑자기 날라다니거나

 

아이언맨처럼 레이저를 쏘길 원하는건지

 

여튼 류승완 감독도 이야기 했듯

 

갈수록 높아지는 관객들의 눈높이로 인해

 

부담이 된건 사실인 듯 합니다.

 

하지만 외국의 모든 영화들을 견주어봐도

 

저는 미션임파서블이나 본시리즈 같은

 

유명한 첩보액션 뒤를 이을만한 작품이

 

우리나라, 우리의 손으로 만들었다라는것

 

자체도 자랑스럽고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이번 주말에 또 보러갈 예정입니다.

 

러닝 타임 2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동안

 

30여분 간은 인물들의 대립구도를 보여주게 되고

 

그 이후에는 정말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며

 

봤답니다. 올해 첫 천만 신화를 끊을 것 같은

 

영화 베를린 리뷰였습니다.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P.S 류승완 감독의 추천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짝패

 

부당거래

 

꼭 보세요. 정말 류승완 감독의 팬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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