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2013.11.12 소니 코엑스점에서의 a7/a7R 현장판매 참여 및 노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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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2013.11.12 소니 코엑스점에서의 a7/a7R 현장판매 참여 및 노숙후기

by 제이캐슬 20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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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2013.11.12 소니 코엑스점에서의 a7/a7R 현장판매 참여 및 노숙후기

 

안녕하세요. 제이캐슬 입니다.

기다리던 세계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2013.11.12 (화) 9:00 AM에

a7r 바디킷 + a7r 35F28z 렌즈킷 = 총 60대

a7 + SEL2870 번들킷 = 총 140대

판매가 시작 되었는데요.

 

현장판매에는 무려 세로그립과

칼자이스 200 순번 각인 스트랩 + 풀프레임 센서 열쇠고리

+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 + 현장에서 추첨사은품

이 지급 되었는데, 가격으로 치면 대략

40만원이상의 값어치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라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정판매를 위한 노숙의 준비!

 

 

그동안 누군가 현장판매를 위해 밤새 줄 서는 것을 보면

미친놈 이라고 속으로 욕했었는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을 줄이야. ㅠㅠ

정말로 간절히 원하면 하게 되있는 듯

소니 a7의 관심도와 인기가

캐논 니콘 기존 유저들까지

끌어들일정도의 파급이다보니,

월요일 저녁에 출발해야만 했다.

 

노숙을 위한 준비물

간이의자/방석/돗자리

비치타올/손난로/세면도구

 

 

캠핑이나 낚시에 전혀 관심 없던 내가!

노숙을 위해서 의자를 구매하다니 ㅡ.ㅡ;

그래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다행 ㅎㅎ

 

 

서울 코엑스 소니매장에 도착.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일부는

핸드폰 사진도 섞여 있어서 화질이 좋지 않음.

 

대전에서 서울 코엑스까지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동서울터미널(강변역)에서 같은 2호선 라인을

타고 삼성역에서 내리면 됐었다.

 

대전에서 올라가는 오후 5시경 벌써 줄이 80번대를

넘어가고 있다는 말에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임시로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인기가 정말 대박인듯..

하긴 서울 인구를 생각하면 200명이

엄청 작은 숫자이긴 하지 OTL.

 

 

짜잔~ 노숙의 현장이올시다.

많은 사람들이 소니 a7의 출시를 정말

손꼽아 기다린 것이 느껴지는 열기였다.

 

아무리 실내여도 바닥이 대리석이라

똥꼬가 시려울 정도였는데, 아들을 위한

엄마의 모습, 남편을 위한 와이프님의 모습,

남자친구를 위한 여자친구의 모습 등

다채롭게 볼 수 있었다.

 

 

 

코엑스의 심야 출입 제한 경고문.

 

 

 

화장실과 숙식은 어떻게 해결?

 

항상 현장판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줄을 기다리면서 용변이나 다른 욕구를 해결할까?

처음 가니까 항상 궁금해 했었고, 걱정되기도 했는데..

카메라라는 취미가 어찌보면 고가이자 고상한 취미라 그런가?

서로 사람들간의 의견다툼이나 진상 짓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앞뒤옆 사람들과 친해졌고, 얼굴도 익히니 서로 자리 챙겨주며, 먹을 것도

함께 나누어 먹는 전우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가져온 쓰레기도 버릴 수 있게, 그리고

음료수나 물도 먹을 수 있게

자판기도 있었다.

 

 

 

 

1등/2등/3등 구매자를 위한

포토월.

 

소니 직원분들이 11일 밤에 설치하고 계셨는데,

설치하고 난 후 인증샷 한번 ㅎㅎ

 

 

순번 1번부터 200번대의 사람이 차는 시간까지

카페베네 건물을 중심으로 쭉~

행렬이 이어졌다.

 

 

화장실도 바로 옆에 2군데나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편했다. ㄷㄷ

노숙체질인건가?

하긴 군대에서도 위병조장 24시간도 계속

섰었는데 이정도 쯤이야 ^^

 

 

12시가 가까이 되자 이렇게 불을 소등해줘서

진정한 노숙의 시작이 되었다.

자는 것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추위와의 싸움.

 

겨울이 빨리 찾아온 만큼 발가락과

엉덩이와의 사투가 힘들었다.

 

 

 

잠도 오지 않고, 무엇보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나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데다가 신발을 신은채로 앞을 계속 왔다갔다 하다보니..

갑갑하여 거의 뜬 눈으로 핸드폰에 담아온

영화와 음악으로 밤을 지새웠다.

 

닫혀있는 매장을 구경해보기도 하고~

 

 

 

그리고 가입한지 얼마 안된 SLR 클럽 사람들과

함께 안면도 트고 알게되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그리 지루하지 않은 18시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12일 새벽이 되자 점차 200번대 마감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침 6~7시 정도 되니까 소니 직원분들이

설문지와 기념 볼펜 그리고 음료수와 샌드위치를 손수 나누어 주셨다.

 

이 행사를 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중간 중간 불편한 것은 없는지,

추위와 싸우시라고 손난로도 제공해주고,

소니나 고객들이나 서로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드디어 온타임!! ㅜㅜ

아침 9시경이 되어 이렇게 각자 번호표를

배부 받게 되었다.

나의 대기 순번은 91번이자,

칼자이스 스트랩의 고유번호는 91번!

 

우리나라에서 91번째로

소니 a7의 주인공이 되었다.

 

 

함께 홍콩 출사를 다녀왔던

명준님의 진행으로 세계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판매가

시작이 되었다.

 

 

200명의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한지 직원들도

잘 알기에 직원들 모두가 응원을 하며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 구매가 시작이 되었다.

 

 

소니 a7/a7r 현장판매 특전 사은품

 

 

30만원 짜리의 전용 세로그립과, 자신의 번호가 각인된

칼자이스 가죽 스트랩 + 실제 풀프레임 센서로 만들어진

열쇠고리 +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

 

세로그립과 열쇠고리는 선적의 이유로

아쉽지만 차후에 배송받기로 하여

번호표 뒤에 주소만 적고 오게 되었다.

 

 

간혹 세로그립이 촌시렵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나는 최대한 심플하게 일체감이 잘 들도록

설계를 잘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높이가 조금 높은 것 빼고는 OTL.

 

 

 

현장판매의 가장 아쉬웠던 점!

 

 

현장판매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하루동안 노숙을 해서 다들 피곤한데, 200여명의 사람이

5명의 단위로 끊어 들어가야만 했다는 점.

 

이유는 카드 결제 POS기계가 3대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는 통제를 했어야만 했다.

 

매일 있는 대규모 판매가 아니기에

매장 사정도 이해는 하지만, 지친 고객들에게

내물건 사고 싶어도 또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점은 참 안타까웠던 것 같다. 

 

 

 

 

 

 

오오~ 드디어 내 순서가 다가오고 있어.

 

 

소니 직원들도 밤새 고생했을

200개의 쇼핑백들.

 

 

 

고생하여 얻은 현장판매 a7 결과물들.

세로그립과 열쇠고리는 차후에 배송받기로 했다.

 

진정 이렇게 원하는 것을 어린아이처럼

간절하게 기다리던 게 얼마만인지

아주 오랜만에 열정을 불태우고 추억을 만든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노숙 이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같은 관심사로 소통하고,

함께 음료수 하나라도 챙겨주려는 인간미를

느끼고 오니,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고 생각이

들었고 평생 좋은 추억이 될 것 만 같다. ^^

 

1등했던 slr 클럽의 로시미님은 아직 출시전인

칼자이스 55F8 렌즈를 100만원 이상.

2등 했던 분은 소니 전용 플래시를

3등 했던 분은 LA-E4 어댑터를

추가 사은품으로 받게 되었다.

 

SONY a7 / a7r 현장판매 스케치 영상

 

 
 

노숙! 한번은 해볼만 하더라~

 

다음 포스팅은 개봉샷과

샘플 사진들로 찾아올게요.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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