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평동 단골맛집/국밥집] 복수한우날고기, 5천원이 가져다 주는 행복한 한끼 [방문기/느낌 및 가격]

 

 

 

 

[대전 태평동 단골맛집/국밥집] 복수한우날고기, 5천원이 가져다 주는 행복한 한끼 [방문기/느낌 및 가격]

 

엄마가 나를 가졌을 때, 이것저것 골고루 많이 못 드셔서 그런가, 그 영향 탓인지 고기 종류는 꼭 구워먹어야 하는 비위가 약한 체질이다. (동생 가졌을 때는 금전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어서 이것저것 드셔서 그랬는지, 내 동생은 나보다는 더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그래서 고기가 물에 빠져있거나 생선이 물에 빠져있으면 먹지를 못하는 탓에 야채나 고기 생선 골고루 먹긴 하지만 특정 메뉴를 거르게 되는 입이 조금 짧은 편인데, 나이가 들면서 국밥 한 그릇이 주는 행복함을 알게 되면서 종종 먹고는 한다. 집근처에 정말 가격착하고, 맛도 좋고 먹고나면 배부름에 행복감이 더해주는 국밥집이 있다. 복수한우날고기라는 식당. 태평동과 전혀 상관없는 상호명이라 처음 방문했을 때, 이름을 외우는게 힘들었는데, 아마 예전에 복수동 고기 식당들이 유명한 적이 있어서 거기서 따온걸까?

 

* 언제나 그렇듯, 식당이나 가게 등은 사업자 변경 및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작성 날짜 기준에서만 참고해라.

 

 

 

외관 사진은 네이버 거리뷰에서 보이는 모습을 따왔으며, 수침교에서 태평동 우체국을 끼고, 태평동 5거리를 가는 방향에 왼쪽 편에 보면 가게가 보인다. 직접 정육과 바베큐 및 국밥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곳이라 두 곳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 대전 태평동 복수한우날고기 매장 느낌 및 메뉴 가격

 

 

이 집은 항상 피크타임 점심과 저녁 퇴근 시간 특히 주말에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인데, 제목에서도 언급했듯 5천원의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고기도 좋지만, 복수한우날고기의 한우우거지국밥이 4,500원 / 선지해장국이 5,000원이다. 무려 공기밥과 기본 반찬이 포함된 가격, 대박~! 요즘 짜장면을 먹더라도 거의 5천원 6천원인 곳이 많기도 한데 대박이 아닐 수 없다. 이것도 2022년 기준 인상된 가격이고 작년인가 제작년에는 3,900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태평동도 오래된 동네라서 외관이 오래된 건물이라 허름할 것 같지만, 테이블도 깔끔하고, 고기집이라 테이블 상태가 미끄덩 할만한데, 서빙보는 이모님들께서 바쁜 와중에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그런 건 못 느낀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당의 첫 인상은 테이블 정돈 상태와 수저와 젓가락, 컵의 청결상태가 좌우된다고 보는데, 컵이 가끔 기름기가 있던 것 빼고는 항상 깔끔했다.

 

국밥쓰~~ 하면 언제나 친구인 깍두기와 바로 무쳐서 나오는 김치 겉절이가 함께 나온다.

 

 

 

짜잔~~ 나는 국과 함께 먹는 밥은 진기가 없는 된밥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내 입맛에 딱이다. 국과 먹는데 밥까지 질게 느껴지면 그게 죽이지 밥이여?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아빠와 함께 다투던 부분, 밥을 밥처럼 먹어야지 왜 죽처럼 먹냐며 ㅎㅎ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당연히 고기는 많이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한우와 싱싱한 우거지를 우려낸 국물 맛이 아주 일품이다.

 

한 그릇 뚝딱~~ 밥 한공기 추가해서 먹으면 2끼가 한번에 해결되는 느낌이랄까? 정말 속이 든든하고 좋다.

 

계산하고 나오다 보면 카운터 옆에 이렇게 한우 생고기들도 부위별로 판매하시는데, 2번 가져다가 먹어봤었는데 정말 맛있다. 원하는 고기 주문하면, 따로 소스와 기본 야채와 함께 집에 가져가서 먹기 좋게 포장해서 주시기 때문에 간단한 집들이 선물용으로도 좋아보인다. ^^

 

| 대전 태평동 복수한우날고기 총평 및 운영 시간 정보

  * 모든 전화번호 및 정보는 작성일자 기준으로 바뀔 수 있다.

 

☎ 전화번호 : 042) 527 - 1555, 네이버 번호 0507-1466-1556

주소 : 대전 중구 태평로 120 복수한우 날고기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단축업무 시간이 된적도 종종 있었기에

확인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

 

가격 : ★★★★★ (사먹는 입장에서도 감사하게 느껴지는 미친 가격이 모든걸 커버한다)

친절도 : ★★★★★ (점심,저녁 피크 타임때는 인산인해 인데, 정신 없는 와중에도 모두 친절하시다.)

맛 : ★★★★★ (물에 빠진 고기 못먹는 체질인데, 국물 맛이 진짜 끝내준다. 그래서 만점 주고 싶다.)

 

 

어릴 때는 진짜 물에 빠진 고기는 비위가 엄~~청 약해서 죽어도 안먹었었다. 체질 상 장이 약하고 차가운 탓에 음식을 조금만 맞지 않는 것을 먹게 되면 설사를 쭉쭉 할 정도로 약한데, 복수한우날고기 국밥을 먹게 된 이후로 장이 아주 튼튼해진 느낌이다. 밥을 먹어서 양을 채우는 느낌보다 먹고 나면 한약을 거하게 먹는 속이 아주 뜨끈 든든해지는 느낌이랄까? 몸의 중심인 장이 든든해지니 정력까지 파워풀해지는 느낌. 5천원에 행복이 현재 물가 상승율을 봤을 때 언제까지 지속될런지 모르겠으나, 정말 일반인들에게 감사한 식당이지 싶다. 그 덕분인지 국밥에 지인과 친구들과 소주한잔 하는 이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이다. 내돈내먹 요즘 1주 아니면 2주에 한번은 꼭 가는 듯?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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