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깡철이] 가진게 없어도 깡으로 엄마를 위해 살아야 하는 휴머니즘 감동 스토리 [관람후기/평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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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깡철이] 가진게 없어도 깡으로 엄마를 위해 살아야 하는 휴머니즘 감동 스토리 [관람후기/평점/리뷰]

by 제이캐슬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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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깡철이] 가진게 없어도 깡으로 엄마를 위해 살아야 하는 휴머니즘 감동 스토리 [관람후기/평점/리뷰]

 

영화 관상과 화이에 개봉관이 점차 밀려서 줄어들고 있는 깡철이.

어찌보면 뻔하디 뻔할 스토리겠지.. 싶어서

보고싶은 영화에 올리지 않았던 영화인데,

 

주말에 소원과 깡철이를 고민하던 중

가끔씩 혼자 영화보러가는 것을 좋아한다 해도

소원만은 왠지 혼자 볼 자신이 없어서

선택하게 된 깡철이.

 

첫 장면부터 감성 넘치는 음악과 함께.

목욕탕 굴뚝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감성넘치는 씬으로 시작하는 깡철이

함께 들여다 보자.

 

 

 영화 깡철이 배우/제작진/감독

 

 

 

영화 깡철이는 유아인과 김해숙

모자 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속에

 

어쩔수 없는 현실속에 끼어든 건달들과의

에피소드로 영화는 이끌어져 간다.

 

메가폰을 잡은 안권태 감독님은

누구시지? 하고 찾다보니

오래전 친구의 조감독이자

우리형의 각본과 연출을 쓰셨던 분이었다.

이번 영화도 각본에 참여하셨다는 듯 하다.

 

영화 깡철이

제작사 :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깡철이 들여다보기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깡’으로 뭉친 부산 사나이다.
 
 거기에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나고,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은 강철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치 않은 몸으로 동네방네 사고만 치던 엄마

‘순이씨’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고,
 유일한 친구 ‘종수’는 사기를 당해 돈 마련이

시급한 강철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당장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엄마와 친구,

자신의 삶까지 잃게 생긴 강철,

 


 부산 뒷골목의 보스 ‘상곤’은 강철에게

위험한 선택을 제시하는데...!

 

 

영화 깡철이는 유쾌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시작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은 생각이

들게끔 영화에서 만인의 어머니로 통하는

김해숙 - 순이 역. 님의 연기로

 

여유를 잠시 가져다 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런 순이씨에게는 지병이 있었으니, 바로

당뇨병과 아들을 잊혀진 남편으로 비유하는

치매까지...

 

그런 그녀를 짜증한번 내지 않고, 독려하며

아이처럼 감싸주고, 때론 애인도 되어주고,

때론 남편의 든든함까지 하는 이가

바로 유아인 - 강철 역. 이다.

 

깡철이=완득이2?

 

 

부산의 한 수산물 하역장에서 하루를 벌어

하루를 엄마와 없는 살림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힘들지만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깡철이.

 

주인공 유아인은 깡철이의 캐스팅 제의가

처음 왔을 당시에 제목만 보고 자신이 출연했던

완득이와 흡사할 듯 하여 시나리오를 잘 보지 않았었다고 한다.

 

아마도 완득이, 깡철이 같은 ~이로

끝나기 때문이 아닐까?

 

완득이 역시도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감성 영화이지만 배경부터가 다르다.

 

 

깡철이의 유일한 세상돌파구

2인용 오토바이

 

영화 깡철이에는 오래전 2차세계대전에서나

볼 법한 오토바이가 등장하게 된다.

(오토바이의 제원은 아래에 별도 첨부하겠다.)

 

이 오토바이는 깡철이가 하루 하루 힘들게

돈도 벌고, 또한 치매로 인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이씨를 인도하기 위함이자,

사랑하는 엄마와의 소통을 위한 유일한

삶의 돌파구가 아닐지 모르겠다.

 

 

여느 감성영화처럼

시련이 찾아오게 되고...

 

 

 

 

당뇨병 말기에 치매까지 더 심해지는

우리의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엄마가 살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하지만,

수술을 한다해도 이미 가망성이 없는 상태로

치닺게 되지만,

 

깡철이가 이런말을 한다.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두라고?

 

가진것이 없으니, 대출 역시 힘든 것도 사실..

 

보는 중간 중간 현재 나의 엄마에게도

더 효도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절박했으며, 슬펐다..

 

 

 

평범한 깡철이와

건달조직 간의 대립.

 

 

 

부산에서 좀 나간다 하는 건달 김정태 - 상곤 역.

 

그들의 앞날의 대업을 위해

깡철이 엄마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자신들의 피를 묻히지 않고,

큰 대업을 치루기 위한 일을

 

깡철이에게 권고한다. 

 

상곤의 명대사 중

 

"절박해야 깡이 생기거든."

 

나 역시 하루를 절박한 심정으로

살아야 겠구나.

 

 

 

하나뿐인 보스이자 형을 보좌하는

김성오 - 휘곤 역.

 

위 장면에서 멋진 노란색 스포츠가 등장하는데,

아마도 아이언맨에서 토니스타크가 타고

나왔던 아우디 R8의 모델 같았다.

 

휘곤이는 흥분을 하면 말을 심히 버벅대는

버릇이 있다.

 

김성오의 카리스마와 카리스마 뒤에

말을 버벅이는 연기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게 한다.

 

 

깡철이의 유일한 친구 이시언 - 종수 역.

 

종수가 건달 밑의

소위 말하는 똘마니, 따까리가

된 이유는 많이 쓰는 오른손의

손가락이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모두 잘려버려서....

 

깡철이는 그런 그를 안타까워 하지만..

유일한 친구 답게 깡철이을 위해 힘을 쓰게 된다.

 

 

깡철이는 액션영화?

 

 

 

많은 이들이 건달이 나오니까 액션 영화겠구나.

싶겠지만 감독이 의도하고자 액션은

아마도 영화 화이처럼 분노를 표출하는

행동이 아니라,

 

세상에 절박함을 토로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나게 된다.

 

즉  Humanism

인간다움을 보상받기 위함으로

그려지게 된다.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엄마를 지키기 위해,

친구를 지키기 위해,

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찌보면 우리네 일상과 밀접해 있는

그러한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깡철이에는 러브라인이?

 

 

하나뿐인 엄마가 어릴때부터 몸이 성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삶에 지쳐있는 깡철이.

 

그런 깡철이에게 아리따운 서울 아가씨~

사진을 찍으며 여행을 하는

 정유미(우결 정유미와 동명이인) - 수지 역.을

만나게 된다.

 

 

 

여행이라고는 전혀 해볼 생각도 없이

빠듯한 깡철이.

 

그런 그에게 잠시 휴식과도 같을 것 같은

그녀가 따스하게 손길을 내밀어 준다.

 

시대가 빠르게 변해갈수록 따스한 사람 간의 포근함이 사라져서

그리워서 그럴까?

오히려 파워넘치는 섹스신보다

이런 감성이 담긴 씬이 더 가슴뛰는 듯 싶다.

 

아직도 나에겐 순수한 동경 비슷한

감성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여행을 갔다가 생각치 못한 인연을 만나게 된

수지와 깡철이.

 

깡철이는 엄마와 수지 종수까지

지켜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되고..

 

 

힘없는 깡철이가 그저 청부살인을 권고 받게 되며,

자신 하나 버려도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면..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택하게 된다.

 

 

깡철이의 내가 꼽은 명장면.

엄마에 대한 사랑이 듬뿍..

 

 

 

 

하나뿐인 엄마가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곳은 파출소.

 

자주 없어지는 그녀를 위해 동네 주민 모두가

부산의 헬렌켈러라고 할 정도로

하나가 되며 잘 알고 있다.

 

잠시 잠깐 정신이 돌아온 엄마는

끝내 나도 모르게 소변을 소파에 하게 되고...

 

그 모습을 알아차린 깡철이는 정수기 옆의

물받이를 발에 걸린척 하며 말 없이

닦아 낸다.

 

 

 

깡철이는 밤에 잠드는 순간에도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엄마이기에..

잠을 잘때에도 실을 엄마에게 묶어서

자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왠일로

사랑하는 엄마가 멀쩡하게 김밥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꿈만 같은 깡철이는 엄마에게

꿈이 아니냐며 반문하고, 김밥을

맛있게 먹지만...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유치원 가야지" 라며...

말을 하게 된다.

 

유치원 가야지 라는 그녀의 말만 보면

쌩뚱맞은 코믹스러운 장면이 분명하지만..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의 엄마가 환자이자 아프다는 것을..

그런 말씀을 하시는 엄마를 바라보며

묵묵히 눈물만 흘리는 깡철이.

 

이 장면에서 나는 한번 울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감동 포인트.

 

없어진 엄마를 찾다가 시내 버스에서 발견한 깡철이.

 

나한테 잘하라는 엄마에게

나도 힘들다 라며.. 나도 좀 살자라며..

애원하는 우리의 아들.

 

난생 처음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눈시울이 나도 모르게 붉어졌다..

슬퍼2

세상에 부모님과의 사랑말고

일방적인 희생없는 사랑이

또 있을까?

 

아마도 연인관계 부부 관계에서도

희생없는 사랑은 없을 것이다. 

 

 

 

 

 

깡철이는 과연 처음 찾아온 사랑과 함께

여행을 꿈꿀 수 있을까?

 

 영화 깡철이 감상 포인트

 

 

사진출처 - 대또니님 블로그

(허락받고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ol_ms?Redirect=Log&logNo=100197838402

 

 

 

깡철이의 촬영지는

부산이자 영도, 송도 중심.

 

 

영화 깡철이를 보면 수지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부산의 한 게스트 하우스

 

 

 

깡철이가 수지에게 오토바이를

가르쳐주던 그 광장.. 

 

사진출처 - 대또니님 블로그

(허락받고 올립니다.)

http://blog.naver.com/ol_ms?Redirect=Log&logNo=100197838402

 

CAMINANTE 라는 곳이 나온다.

스페인어로 카미난테, 까미난떼

여행자라는 뜻이다.

 

나는 부산에 불알친구가 광안리에 있어서

종종 광안리와 해운대를 구경갔었는데,

영화에서 전혀 보지 못했던 고래상이 있는

바닷가와 게스트 하우스를 잇는

중앙광장이 영화 깡철이를 보면서 눈에 들어왔다.

 

이곳이 부산의 송도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조만간 깡철이의 향수를 느끼러

곧 개봉할 친구2를 느끼러~

카메라를 들고 부산에 다녀와야 겠다.

 

 

 

또한 엄마와의 여유로움과

엄마와의 이별을 고하는 목욕탕 굴뚝은

부산의 청학동 쪽이라고 하더라.

 

 

깡철이 2인용 오토바이는

로얄엔필드

 

 

 

 

 

출처 - 피그먼트 하우스

(주인장님께 허락을 구하고 퍼옴)

http://pigment7.com/80175875768

 

 

원래의 모델은 저렇게 하늘색이 감도는

튀는 색의 모델인데, 영화 깡철이를 위해서

이렇게 도색작업을 하신것이라고 한다.

 

깡철이의 깡으로 버텨야만 하는 듯 한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 듯 하다.

 

 

 

 

 

이 사진 너무 예쁘다. 깡철이 다운로드가 뜨기전에

한번 더 극장에 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보고 싶어졌다.

 

순이씨의 명대사 중

 

"살다보면 세상이 꽃밭처럼 보이는

봄날이 한 두번은 꼭~ 찾아온데이"

 

나에게도 언젠가

봄날이 한번은 찾아오겠지.

그때는 사랑과 일 모두 한번에 잡을거야.

 

 

 영화 깡철이 리뷰를 마치며...

 

 

깡철이 극장 포스터/팜플렛

스캔본

 

제이캐슬이 직접

극장에가서 가져온 팜플렛으로

스캔한 자료입니다. 따로 낙관은 찍지 않으니,

퍼가실 때 혹은 퍼가셔서 출처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깡철이 평점

 

 

 

 

많은 이들이 뻔하디 뻔한 전개, 예상할 수 있는

전개라고 하여 별로라고 평을 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 안에 엄마를 생각하는

효심이 잘 드러난 영화여서 더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위에 평점들 내용처럼 나역시 깡철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며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으며,

절박함을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에 깡철이처럼

되지 못했고 더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는

내 자신에 한편으론 반성도 하며~ 집에 있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더 잘해야 겠구나~ 라고

많은 생각을 하고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고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깡철이.

 

 


깡철이 (2013)

Tough As Iron 
7
감독
안권태
출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정보
가족 | 한국 | 108 분 | 2013-10-02
글쓴이 평점  

 

뻔한 건달 스토리 전개 빼고는 너무

만족 스러웠던 깡철이.

깡철이 때문에 부산에 급 가게 생겼다.

 

정확한 제작비 내용이 나와있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현재 100만명은 돌파한 상태이고,

영화 자체가 예산이 많이 들지 않은 듯 하여

무난히 손익분기점 및 300만은 넘을 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론 최신작 화이보다는

더 가슴깊게 남은 영화가 되었다.

 

영화계에서 만인의 엄마역으로 나오는 김해숙님의

또다른 명연기를 보고싶다면~

깡철이를 보고 감동을 느꼈다면~

 

김래원의 해바라기도 강추합니다.

 

이상 제이캐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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