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5 민방위 훈련 1년차를 다녀오다. [교육내용/대전 중구 민방위훈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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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민방위 훈련 1년차를 다녀오다. [교육내용/대전 중구 민방위훈련장]

by 제이캐슬 201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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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민방위 훈련 1년차를 다녀오다. [교육내용/대전 중구 민방위훈련장]

 

 

대한민국 남자는 분단 국가로 인해 짊어져야 할 자의가 아닌 의무!!

20대부터 어찌보면 참 바쁘고 불쌍하다.

 

국방의 의무를 바쁜 일상 속에서도 40세까지 쭉 지어야 하니 말이다.

("여자들은 애낳아야 하잖아" "한달마다 생리 하잖아"

라며 비교하던 사람이 생각이 난다.) 

 

제대 후 예비군까지 마치게 되면 민방위로

편성이 되는데,

 

내가 드디어 본격 아저씨 대열에 합류하다니..

슬퍼2

 

어릴 때 민방위 라는 소리가 괜시리 촌시렵게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 민방위란?

 

 

 

: 적의 침략이나 천재지변 따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민간인이 주축이 되어 행하는 비군사적 방어 행위를 의미하며,

쉽게 말해 내 가족을 우리 동내를 지키는 대원을 의미한다.

 

 

 

 

 

나의 신상은 소중하기에 주소 등은 모자이크.

 

 

어느날 저녁을 먹고 난 뒤 저녁 8~9시 사이

초인종이 울렸다.

 

통장님이라는 분이 직접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서를

돌리고 계셨던 것.

 

전해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불편한 이 방법을 왜 예비군 처럼 이메일이나 인터넷 통보로 안하는지

물어봤지만 통장님도 힘드시다며.. ㅜㅜ

(2022년도에 오랜만에 다시 포스팅 글을 살펴보니 시간 참 빠르네, 요즘은 카톡 시스템

스마트폰 없으면 군정보도 빠르게 못받는 현실이 됐네 ㅎㅎ)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또 방문하신다던데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민방위는 동원예비군/예비군을 거쳐

9년차 즈음 편성이 된다.

 

오마이갓 군대 생활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니..

 

 

 

 

 

교육훈련 소집 통지서는 해당 훈련 지정일에 꼭 신분증과

지참하여야 하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나는 중구 편성이라 대전 문성 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중구 민방위 교육장으로 가게 되었다.

 

 

 

 

 

 

 

 

예비군 1년차 당시에도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첫 시작이어서 사진을 남겼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민방위 1년차 대원에 임하는 마음으로

향하게 되었다.

 

근처에 주차장이 없고, 협소한 공간이어서

집앞에서 다행히 이 근처까지 오게 되는 버스를 타고 오게 되었다.

 

9시까지어서 시간 맞춰 갈까 했지만, 그래도 길을 익힐겸

처음이니 남들보다는 좀 빨리 35분 전쯤에 도착하게 되었다.

 

 

 

문성 초등학교 옆 놀이터에 조그맣게 위치한 입구.

 

엥 왜이렇게 작지? 했지만, 벙커처럼 내려가면 뻥 뚫린 강당 못지않은

지하시설이 있었다.

 

 

입구에서 수고하시는 민방위 담당 분들에게 신분증과

교육 통지서를 제출한 뒤에 또다른 교육필 서명 서식을 받게 되었다.

 

좌석번호는 많은 사람들을 통제 해야하니 오는 순서대로

지정 좌석번호로 받게 되었다.

 

 

 

 

나는 일찍와서 맨 앞줄 ㅋㅋ

 

하지만 교육이 끝난 뒤에는 앞줄 부터 집에 보내줬기 때문에~

 

앞줄이 부끄러워서 싫은 분들은 9시에 걸쳐서 도착하시길

 

 

이 시설은 평상시에는 교육장으로 활용되다가 대피 상황

같은 유사시에는 주민 대피소로 이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좌석들.

 

중구의 30~40세이하 아저씨들이

주르르륵~~

 

다들 생업에 종사하는 나이인데, 바쁜데 왜 부르고 난리야 하는 눈치없이 성실히 이행하는 분위기 였다.

 

다른 교육장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의자가 좁고 넓지 않은데다가 짐을 올려둘 공간이

없기 때문에 짐은 최소화 해서 오도록.

 

 

 

 

1교시는 도로명 주소가 왜 필요한지와 쓰는 방법

 

그리고 2교시에는 민방위 대원이

존재하는 이유와 직책 등에 대하여~

 

3교시에는 역시나 요즘 슬픔에 빠져있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야기와 북한의 실정, 그리고 우리가

대처해야할 방안 등에 대하여~

 

4~5교시에는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로

일상 생활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하여 대비하고 예방하는 교육과

민방위에 가면 꼭 배운다는 심폐소생술에 대하여교육을 받게 되었다.

 

 

 

 

 

 

대전시 중구가 이렇게 보니까 엄청 크구나.

 

교육 중간 쉬는 시간에 볼펜을 가져오지 않아

교육필증에 서명을 하기 위해 아저씨들이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ㅎㅎ

 

 

아직도 내 마음은 초등학생 같은데 세월이 내 맘 같지 않은 걸 보니

오늘도 내일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만 40세까지 민방위 대원에 편성이 되는 만큼

어차피 해야하는 것, 일상에서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 배웠다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임해야 겠다.

 

- 교육이 9시부터 1시까지 여서 점심 문제는 어떻게 되지?

예비군 훈련처럼 식대를 해결해주나 싶었는데,

일찍 끝내줬다. 고로 식비나 교통비 또한 없다. ㄷㄷ

 

- 수첩과 필기도구를 가져오라고 써있었지만,

다들 생업으로 인한 전화기 사용도 자주 하는 분위기여서

특별히 교육에 지장이 되지 않는 선에서는 교육장님도

터치를 하지 않으셨다.

 

 

아직 민방위에 참석하지 않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민방위 교육일정 조회는 민방위 사이트에서

통지서를 받기 전에도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사이트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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