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이 포스팅은 간만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썼기 때문에
굉장히 내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이캐슬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평소에 영화를 안보던 사람들까지도 너도나도
집에서 다 나왔는지 표도 초 간신히 구해서
기다리고 아 기다리던 초 고대하던
미친 캐스팅의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고왔네요. 헉
참고로 이영화는 철저한 오페라 및 뮤지컬 영화이며
전체 대사의 97%이상이 전부다 노래로 대사와 감정을 표현하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뭐야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나는 이상한 영화네 <<
이렇게 말하면서 재미없다고 한분도 있는데 철저하게 뮤지컬 기반인 영화이니만큼
선택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호빗과 맞붙는 3시간 입니다. 엉덩이쩌러
덧붙여 저는 뮤지컬과 오페라는 영상으론 본적있어도 직접가서 관람한 적은 없었는데,
첨엔 어색했지만 점점 각 배우와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감정선이
노래를 해서 그런지 더 빠져들기 좋더라구요.
대사를 보며 저도 모르게 입모양을 따라했더랬죠.
특이한건 전 배우 모두 100% 라이브로 노래를 하며 동시녹음으로
찍었다라는 영화이죠.
헉 뭐야 진짜 예매하는것도
서태지님 콘서트 광클 생각났었다는
심지어 CGV와 롯데시네마 홈피 서버가 마비직전까지 ㄷㄷ;;
레미제라블은 미스사이공, 캣츠,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레미제라블은 우리나라에선 장발장 이야기로 더 유명하죠?
어릴때 장발장 이야기 동화책으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당시엔 빵을 훔쳐서 일어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원작 책 분량도 반지의제왕 못지않게 길다고 하더군요.
영화를 보는내내 주인공 장발장의 고뇌와 기쁨, 희생 등
모든 감정고조를 몸으로 귀로 다 느끼고 온 것 같아요. ^^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레미제라블의 시대적 배경을
보자면 시민과 군사적 배경이 개입된
프랑스 항쟁을 들 수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 자세히 보러가기
배우진들, 여관 안주인으로 나온 헬레나님은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네 그렇죠. 팀버튼 감독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대두여왕이었습죠. ㅋㅋ
영화를 보러가시기 이전에 레미제라블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몰라도
이 관계도만 보고 가셔도 많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1. 헐리우드 최고의 4인 배우들의 연기변신
이름도 멋있으신 울버린- 휴잭맨 형 이랬던 그가
이렇게 장발장 제대로 죄수 24601이자, 거지로 되셨으며,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멋진 검투사역을 했던 막시무스-러셀크로우 형이
유도리는 눈꼽만치도 없는 완벽 경감 자베르로 되셨으며,
부잣집 딸래미 역으로 나오셨던 인타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강렬했던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장발장의 양딸 코제트로 변하였으며,
때로는 차갑지만 아름답게,
몸매쩔고, 섹쉬미까지 갖춘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앤 해서웨이가
길었던 머리를 자르시고, 창녀지만 마음이 갸날프고 따뜻한 코제트의 엄마
- 판틴으로 변하였습니다.
어떤가요? 위에 사진들만 봐도 그들의 대표작에서 봤던
강렬했던 이미지가 사라졌죠?
정말 울버린으로 강렬했던 휴잭형이
멜로스럽고 게다가 감정조절선이 분명한 노래를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최고더라구요. 해냈습니다.
ㄷㄷ 보는내내 저도 눈빛이 떨리더군요.
특히 막시무스형-글래디에이터에서도 정말 멋졌는데 목소리가..
(러셀크로우) 자베르 중저음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2. 영화에서 주요 스틸컷
상단에 제가 올려드린 O.S.T Look down을 부르며, 빵 훔쳐먹어서 20년 노역을
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이 굉장히 웅장해요. 영화 레미제라블 제작비가 무려 1억2천만 달러라던데,
엑스트라들까지 식사비만 해도 엄청났을 것 같네요.
장발장이 잘되어서, 인생의 최대 결심을 하고 도둑에서 벗어나, 사장님이자 시장이 됩니다.
직원이던 앤해서웨이-판틴 과의 조우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게 되죠.
딸 코제트를 구제하게 됩니다.
코제트가 있던 여관의 안방마님. 네 맞습니다.
위에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대두여왕님이시죠.
네가지 없는 여관 안방마님과는 전혀 다른 순애보 에포닌입니다.
위에 제가 올려드린 on my own을 부르는 장면이에요.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행복한 재회장면입니다. 아쉬웠던건
인형같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분량이 다른배우들에 비해 좀 적어서 아쉬웠어요.
코제트의 성인역할로 나오는데 그것도 모르고 가서
나의 아만다는 언제나오냐 아놔 이러고 있었다죠.
3. 인상 깊었던 영화의 Focus
- 휴 잭맨 : 장발장이 마음을 다잡고 독백을 하는 장면
- 휴 잭맨 : 장발장과 러셀크로우 : 자베르 와의 대립 장면
: 시장이 도망갔던 장발장이라고 알게되고나서 자베르가 죽이려는 장면에서
싸우는 대사 한대목 한대목을 노래하며 표현한 장면
o.s.t 중 The confrontation
- 마리우스와 성인 코제트의 만남장면에서의 세레나데 : 로미오와 줄리엣 같았네요.
4. 휴잭맨 인터뷰
출처 : 뉴스핌 기사.
영화를 보면서도 캬~ 진짜 힘들었겠다. 대박..
이랬는데 노래연습이나 레미제라블 안에 각 캐릭터의 성격에 녹기위해서
각 배우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나타나는 내용 같네요.
5. 총평
: 오페라, 뮤지컬 영화라는 생소한 장르임에도 벌써 100만명이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나온 것에 일단 기대를 할것이고, 그리고 세계의 명작
레미제라블을 영화로 옮겼다는 점, 보고 난뒤 입담으로 퍼져나가는 티켓파워가
아닐 듯 싶습니다. 블로그 시작한 이후로 포스팅 쓰는데 이렇게 고심하고 느끼면서
쓴게 처음인것 같아요. 조만간 책도 구입해야겠네요. 호빗처럼 ㅎㅎ
동화책에선 그냥 빵훔쳐서 일어난 단순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정치적 성향, 시대적 배경, 사랑, 절망, 인간의 이기심
회의감 등.. 모든것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사람마다 시각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뭐이런 영화가 다있어? 이런사람처럼 어떤영화인지도 모르고 와서
단순히 남들이 보니까 보게되면 돈이 아깝겠지만,
(심지어 자는 분들도 여럿 있더이다.)
저처럼 배우들의 노래 한대목 한대목에 집중을 해서 보신다면
배우들의 열연과 영상미 등 ..
돈을 더주고 봐도~!!
아깝지 않았겠다. 하고 나오시게 될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4시간째 노래를 반복 들으며 장면에 장면을
회상해 보고 있네요. 감동 짱.
레미제라블 책, 레미제라블 세트 : 사고말테다.
6. 보너스 사진
ㅎㄷㄷ 사람이야. 인형이야?
친절한 톰아저씨, 톰크루즈처럼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휴잭맨입니다.
마리우스와 코제트
판틴과 장발장
막시무스형 왜이리 후덕해지셨어. 그 카리스마는 어디가고,
레미제라블 가족들
이상 제이캐슬이었습니다.
와 이포스팅 쓰느라 자료수집 겸 영화의 여운을 느끼면서 쓰는데
장장 4시간이 걸렸네요. 와우 대박.. 칭찬해주실거죠? ㅠㅠ
<얼마나 표를 구하기 힘들었으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구)프리머스
둔산CGV에서 관람>
.
'Hobby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마게돈]마이클베이-아마겟돈,행성이 충돌하기 전에 세상을 구하라! [관람후기/평점/리뷰] (0) | 2013.02.13 |
---|---|
[인타임][제이캐슬] 시간이 화폐인 세상, 인타임 [관람후기/평점/리뷰] (0) | 2013.02.13 |
[호빗][제이캐슬] 호빗:뜻밖의여정,호빗메이킹제작영상,o.st [관람후기/평점/리뷰] (0) | 2013.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