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며 엔딩에서 주고자 한 메세지는? [관람후기/리뷰/평점/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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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며 엔딩에서 주고자 한 메세지는? [관람후기/리뷰/평점/내용]

by 제이캐슬 201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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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며 엔딩에서 주고자 한 메세지는? [관람후기/리뷰/평점/내용]

 
▲ 읽기 전에 손가락 클릭, 감사 ^^*

 

어제 밤 13.07.31 심야로 영화 좋아하시는 엄마와 함께

시간이 오랜만에 맞게되어 서로 피곤함을 무릅쓰고, 설국열차

전야 개봉을 보고 왔다.

 

 

 

 

 영화 설국열차, Snow Piercer 출연배우/감독

 

영화 설국열차의 출연배우들.

한눈에 봐도 송강호와 고아성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

철저히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의 입맛에 좀더 맞춘 캐스팅이 눈에 띈다.

 영화 퍼스트어벤저와 어벤저스로

일약 헐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캡틴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커티스)

열차내의 선동자이자 새로운 지도층의 리더를 꿈꾸는 주인공.

송강호 (남궁민수)

윌포드 인더스트리의 설국열차 보안설계자.

고아성 (요나)

남궁민수의 열차에서 태어난 17살 소녀.

애드 해리스 (윌포드)

설국열차를 만든 장본인 이자, 멸망한 세계의 영웅이라 생각하는 인물

더록에서 악역장군으로 나왔던 명품 연기자이다.

존허트 (길리엄)

열차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이자, 차후 윌포드와의 친구로 밝혀지는 비운의 노인.

틸다 스윈튼 (메이슨)

설국열차 내의 윌포드 다음 제 2인자.

 

감독은 영화 괴물로 일약 스타대열 감독으로 떠올랐던 봉준호 감독.

제작 : 모호필름, 오퍼스 픽처스

배급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  줄거리 및 스틸 컷

 영화 설국열차의 영문작 이름은 Snow Piercer.

Pierce 꿰뚫다에 사람을 뜻하는 er,r이 합쳐져서

Piercer 꿰뚫는 사람.

눈을 꿰 뚫어보는 자, 봉준호 감독이 얘기하고자 한것은

미래를 꿰뚫어 보는 예지자를 의미한게 아닐까?

 

 

영화 설국열차의 메인 줄거리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CW-7 이라는 화학물질을 투하하면서 생긴 빙하기로 인류가 죽어갈때에

윌포드사에서 만든 극심한 열과 극도의 추위도 끄떡없는 열차를 통해

지구의 주기를 돌게되며, 기차안속에서도 일상 시대와 마찬가지로

그들만의 계층별로 살아가고 있다.

열차의 제일 마지막 칸인 꼬리칸에서

단백질 블록 (연양갱 같이생김)을 배급받아 섭취하며

 하루하루 배고픔에 연명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무임승차원들.

그 속에 반란을 꿰하는 크리스 에반스 - 커티스가 있었다.

 

꼬리칸부터 메인 윌포드가 있는 곳 까지

열차내의 모든 통솔을 지휘하는 제2인자

틸다 스윈튼 - 메이슨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에는 열차의 모든 칸이 삶이자 계급사회

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를 통해 보여주려고 한 세상은

현 시대 모든 사람들은 계급 없이 살아가고 있지만,

보이지 않게 계급과 차별성을 화두로 두고 있어서

인간의 내면성에 존재한 이기심과 과시욕 등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영화 설국열차는 각 칸마다 마지막 엔진룸까지

계급 들이 존재한다.

영화 설국열차의 모든 씬은

마지막 씬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열차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2시간 가까이 러닝타임이 열차안에서만 이루어지다보니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각 칸마다의 연출과 배경들이

너무 조화롭게 봉준호 스타일대로 잘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물이 있는 샤워실부터, 아쿠아리움이 있는 수족관,

고위층들에게 바치기 위한 일본식 스식코너칸, 공부하는 학교,

클럽을 연상케하는 공간, 수면실, 온천 같은 곳 등등

설국열차 안에는 모든 것이 녹아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고수해야 할 것인지?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인 존 허트 (길리엄)

길리엄이 팔이 없는 이유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커티스가 독백하는 씬에서 나오게 된다.

힌트를 주자면 꼬리칸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랄까?

 

영화 설국열차에서의 꼬리칸의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불안과 불만으로 살아가는데..

밖에 너무 춥다보니, 벌도 특이했다.

바로 바깥 공기와 팔을 만나게 하면서

얼리고 그 얼려진 팔을 절단하는 것.

영화 설국열차의 관람가는 15세이상 관람가 인데,

엄청난 피부림은 나오지 않지만 중간 중간 생각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나오게 된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의 반란 전투씬은 역시 봉준호

영화 설국열차에는 여타 액션 영화처럼 엄청난 화려함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맨손이나 손에 잡히는 것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해야만 하는

아무것도 없는 꼬리칸 사람들과,

무기를 갖고 있는 앞쪽칸 사람들의 전투씬에서는

화려함은 버리고, 예술성에 입각한 스릴러적인

전투씬을 보여주게 된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의 원탑은 크리스 에반스

 

영화 설국열차의 메인 주인공이 송강호 일거라

생각했지만 예고편과 다르지 않게 엔진룸을 차지하여

자신들만의 권리와 주장을 펼치고자 하는

크리스 에반스 - 커티스가 메인 주인공 격이다.

그러다보니 송강호와 고아성은 크나큰 대사나

액션을 보여주는 행동은 보이질 않는데 이점이 너무

아쉬웠다.

오죽하면 다보고 난 엄마가 왈

"송강호랑 고아성은 크로놀 타령만 하고 출연료 받았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 주인공들 연기력?

 

영화 설국열차에는 급격한 빙하기로 인해

여러 인종들이 타고 있고, 여러 문화가 함께하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

그러다보니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가

섞여서 나오게 되는데, 영어를 실제로도 하지 못한다는

송강호는 어떻게 연기를 할까? 했는데

커피숍에서 주는 진동벨 스러운 저녀석이 동시 번역을 해주게 된다.

전반적인 영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영어이자,

크리스 에반스 인데 반해, 중간 중간

송강호와 고아성이 한국어로 대화하고,

진동벨 같은 녀석이 해석을 하는 소리가

영화의 집중도를 흐렸다고 해야하나?

연기력을 논할 정도로 3류 배우는 아니지만

이번의 설국열차에서는 송강호와 고아성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고아성의 연기력 이번 영화에서도 논란이 될 듯 하다.

기차에서 태어나서 기차 이전의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

아가씨를 보여주려 한 것 같지만,

뜬금없이 예지력을 논하다가 크로놀만 타령하는

소녀로 전락해버리는 커티스나 길리엄 같은

인물 처럼 무언가 딱히 어떠한 캐릭터를 보여주려 한건지

갈피를 못잡겠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의 제작비는 무려 437억원 가량

 

영화 설국열차의 제작비는 무려 437억원 가량이다.

그에 반해 모든 씬이 실제 기차처럼 만들어진

세트에서만 촬영된 것으로 유명한데,

바깥세상을 보여주는 씬이 처음으로 빛을 보는 씬과

열차가 설원에 부딪히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씬이 있다.

영화를 만드는 437억원 어디에 썼는지 싶을정도로

그래픽이 아주 만화스럽다.

그래픽 퀄리티가 낮다라는 거겠지.

그냥 만화보는 줄 알았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위 컷은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 중 한 장면이다.

스토리의 납득화를 이끌어내지 못해서 망한 작품이지만,

전체적인 표현과 연출은 상당히 고퀄에 속했던 작품인데,

위와 같은 느낌이 아니라 설국열차는 무언가 만화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국내 프리미어 행사때 함께 자리한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

그들이 봉준호 감독을 믿고 신뢰한 만큼

해외에서는 설국열차가 잘 되길 기원한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를 보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영화 설국열차의 꼬리칸 주민들이

식량으로 배급받는 단백질 블록.

그들 사이에서는 단백질 블록이 화폐의 단위로도

쓰이는데, 단백질 블록의 주 원료는

영화의 중간에서 나오지만, 바퀴벌레이다.

인류는 망해도 바퀴벌레는 특유의 생존성으로

살아남는다고 하는 대목이다.

 

 

우리 사회로 따지면 마약으로 일컬어지는 크로놀.

설국열차가 지구의 모든 주기를 함께 하게 되는데

기차는 항상 그시각에 같은 역에 일정하게 도착하지 않는가?

영화 설국열차의 열차도 이와 마찬가지로

추수감사절, 할로윈 데이, 새해 구간등이 있다.

영화 설국열차 씬 중 한살을 더 먹게되는 씬도 나오게 된다.

영화 설국열차 스페셜 애니메이션

영화의 러닝타임을 편집하여 삭제 되었다던,

고아성 나레이션의 애니메이션.

위 동영상이 4분밖에 안되는데 극장상영 중

초반씬에 넣었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왜 삭제했나 몰라?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 엔딩크레딧, 쿠키영상, 결말

 

영화 설국열차에는 따로 엔딩크레딧 영상이나 쿠키영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영화의 결말을 이야기 하자면,

영화의 중간 중 송강호가 이런말을 한다.

"추락해 있던 비행기가 1년뒤인 오늘 다시 와보니

꼬리 동체 부분에 있던 눈이 녹아 있다. 바깥에 나가면

살 수 있을 지 모른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이러한 말을 남기게 되는데~

빙하기가 끝나고 새로운 생명이 살아갈 수 있음을 암시하며

 코카콜라가 생각나는 북극곰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의 팜플렛, 포스터를 스캔해 보았다.

 

 

 

 영화 설국열차,Snow Piercer 평점

 

 

영화 설국열차는 일명 봉빠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평점을 무조건적인 10점을 주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우리나라 영화가 잘되는 것 찬성하지만,

글쎄 아닌건 아니라고 짚어줘야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오히려 평점 낮게주면 너는 영화볼 수준이 안된다며

비하들 하고 있던데 지랄들 하신다고 하고 싶다.

봉준호가 던지려는 메세지를 확실하게

이해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렇듯 영화 설국열차는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갇혀진 열차에서 인간의 탐욕과 욕망, 그리고

없어졌던 희망까지 모두 보여준 것은

정말 봉준호 답구나 싶다.

하지만 영화의 본질적인 내용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인지?

단순히 계급만을 앞다퉈 앞칸을 차지하려는

앞칸을 차지했더니 뭐하지? 하는

애매한 뉘앙스는 보기에 결말이 서질 않았다.

거기에 만화를 생각나게 하는 어설픈 그래픽.

차라리 고아성 나레이션을 인용한 애니메이션을

대거 넣었다면 중간 중간의 대사만을 치는

씬들에서는 덜 지루하고 현실감이 와닿았던 것 같다.

 


설국열차 (2013)

Snowpiercer 
7.1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정보
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글쓴이 평점  

영화 설국열차의 전체적 평점은 7점

나의 생각도 7점이하도 7점이상도 아닌 듯 하다.

한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갑자기 산으로 가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는 영화.

어둠 속에 광명은 찾았지만 결론이 선뜻 서지않는 영화

설국열차 2가 나온다는 것인지, 그저 빙하기는 끝났다라는 것인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자연이다 란 것인지~

나오는 관객마다 영화 뭐야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나역시도 최대한 분석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데

이번 영화는 글쎄, 너무 장황한 마케팅에 얻을 것 없었던

빈틈 있던 영화랄까? 봉준호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려했던 색깔과 세계관은 잘 그려졌지만

갈수록 호러액션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

하지만 적절한 액션과 사이컬러지를 결합한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는

그래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허니스크린, 애드라떼, 쇼다운
 추천인 제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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