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인터내셔날]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너무 재미있게 본 공조~! 다시 돌아왔다.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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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날]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너무 재미있게 본 공조~! 다시 돌아왔다.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by 제이캐슬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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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인터내셔날]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너무 재미있게 본 공조~! 다시 돌아왔다.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공조2:인터내셔날 /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당연히 스포있다. 영화값 비싸서 못 볼거 같으면 그냥 리뷰나 영상들도 보지마라.

 

| 공조2:인터내셔날 메인 예고편

https://youtu.be/fzUKUfHeIYA

▲ 공조2 예고편 (유튜브 CJ무비)

 

  공조가 후속작으로 메인 주인공 및 조연들 그대로 좀 더 업그레이드 해서 돌아왔다.

공조 1편이 2017년 벌써 5년 전이라니 코로나와 함께한 2년의 시간 덕분일까? 1편 이후로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은 듯 한데, 시간 참 빠르다. 2017년 공조 1편에서 유해진의 딸로 등장하는 민하가 아직 꼬마 아이였던 모습에 반해 2022년의 2편에서는 이제는 학생티가 나는 것 보니 배우들은 아직 그대로인데 민하가 자란 모습을 보니 참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참고로 민하는 2007년생이며, 영화 감기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뽐냈었다.)

 

 

  현빈이 제대하고 제대로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공조 1편을 당시에도 부모님과 극장에서 봤었는데, 이번 2편도 역시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명절 특수 답게 가족 단위가 많았고, 1편의 781만명 관객수에 걸맞게 기대감을 안고 모두가 영화를 보러 온 모습이었다. 

 

  요즘 극장가가 아쉬운 건 역시 높아진 인건비에 티켓 부스에 있을 사람도 모두 팝콘을 튀기고 있다는 점, 그리고 관객이 지불해야하는 티켓값, 대전 CGV 기준 1인당 15,000원 후덜덜~ 학생 때만해도 통신사 할인에 요일 할인 이런거 하면 4~5천원에 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아쉽다.

 

 

공조2:인터내셔날의 뜻은?

 

공조는 서로 도와주는 것을 의미하며, 일종의 파트너쉽

인터내셔날은 영어 International을 한국식 발음으로 옮긴 것으로 영어의 뜻은 국제적인으로 통용된다.

다니엘 헤니가 맡은 배역인 잭이 미국 FBI 소속으로서

남과 북, 미국 삼각 공조가 되어서 인터내셔널로 정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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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조2 : 인터내셔날 배우 및 제작진

* 사진 및 자료 출처 : 네이버 영화 및 구글

 

 

 

 

개봉 : 2022.09.07.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9분 

배급 : CJ ENM

 

 

 

 

 

 

 

| 공조2 : 인터내셔날 들여다 보기

 

공조 이즈 백! 이번엔 삼각 공조다!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한다. 이렇게 다시 공조하게 된 ‘철령’과 ‘진태’! ‘철령’과 재회한 ‘민영’(임윤아)의 마음도 불타오르는 가운데,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나름 그럴싸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드디어 범죄 조직 리더인 ‘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찰나, 미국에서 날아온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아직도 짠내 나는 남한 형사, 여전한 엘리트 북한 형사, 그리고 FBI 소속 해외파 형사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그들의 짜릿한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 공조를 만나 확실한 액션 배우로 각인 시킨 현빈 역시 멋있어.

 

 

현빈은 내가 학생시절 드라마 <눈의 여왕> 때 부터 팬이었는데, 군대를 가기 전에도 멋졌지만, 군대 제대 후에 좀 더 역할도 다양하게 소화하고 많은 고민을 하는 듯 더욱 더 멋진 배우가 된 것 같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인정을 받았었지만 영화 배우로서의 현빈은 탕웨이와 호흡을 맞췄던 <만추> 외에는 이렇다 할 작품이 눈에 띄지 않아 다소 아쉬웠는데, 2017년 공조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 장르에서 확실한 자기 색깔과 관객을 사로 잡는 극장의 성적면에서까지 마침내 잘 맞춰 입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잘 어울린다. 공조 1편에서도 맨몸 액션과 총기 액션이 상당히 인상 깊었었는데, 이번 공조 2에서는 스케일이 더욱 커져서 그런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고 몸을 혹사 시켰을 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최고의 액션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초반 뉴욕 시가전과 영화 말미 호텔에서의 총격신 및 어느 정도의 CG는 당연히 썼겠지만 건물 외부의 곤돌라 씬까지.. 아직 나이로서도 최전성기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된다. 현빈이 공조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어쩌다보니 둘다 북한 관련 역할로 나오게 되어 본인 스스로도 아쉬워하는 인터뷰를 들었었는데, 색깔이 어떠면 어쩌랴. 어차피 한민족 국가였고, 본인은 본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면 되는 것을, 다만 연기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배경의 역할을 계속 하게 되면 관객으로 하여금 각인이 되어서 새로운 역할을 맡았을 때 이질감이 생길 수 있을 테니 그러한 점을 고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얼마 전에 정우성/이정재 형아들이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뛰고 구르고 액션 연기를 하면 무릅이 시큰 거릴 나이가 됐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현빈이 이러한 점을 잘 채워주는 우리나라 대표 액션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역시 유해진 형아는 짱이야. 

 

 

영화를 아직 한번봐서 정확한 대사는 떠오르지 않지만, 'PC방에서 키보드를 사람을 폭행하면 사이버 범죄이고, (디지털) 계산기로 사람을 폭행하면 디지털 범죄냐?' 라고 하는 대사가 이 사진을 보니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굵직한 많은 영화들에서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씬스틸러를 하시다가 이제는 주연이 아니면 오히려 안될 것 같은 명배우 유해진 형아. 공조 1편에서도 남한을 대표하는 형사이자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서 아주 명연기를 펼쳤었는데, 위 대사에서도 보듯 애드립 같은 멈출 줄 모르는 배꼽을 부여잡게 만드는 입터는 재간둥이 역할로 너무 재미있게 나온다. 제작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공조 1편에서 현빈이 너무나 고생을 많이해서 유해진도 무언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액션을 좀 더 연구하고 했었다고 하는데, 이번 편에서는 림철령 현빈만을 믿고 뒤에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서 정말 좋았다.

 

 

 

- 푼수 연기의 달인, 아니 평소 진짜의 모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윤아

 

윤아야 예전부터 자그마한 역할이라도 잘 하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공조 1편에서의 일상의 푼수 같은 모습, 그리고 공조 1편이 대박이 나고서 2019년 엑시트에서 942만명이라는 또 대박을 터트리면서 단 2편으로 영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매김했다. 평소의 성실함과 착함 때문인지 작품도 아주 잘 만난 듯, 공조 1편을 인상 깊게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윤아의 푼수 같은 모습과 언니와의 시시콜콜 다투는 모습에 많이들 빵 터졌을 터인데, 이번 2편에서도 고스란히 그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준다. ㅋㅋ 철령씨~~~ TV의 뉴스에 비춰진 철령이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애타게 소리치는 대사가 위 사진을 보니 오버랩 된다.

 

 

 

 

윤아가 이번에는 단순 백치미, 푼수 모습 뿐 아니라 아주 사랑스럽고, 나름 탐정 놀이도 함께 하며 중반부 부터 끝까지 배역의 비중이 많이 늘었다. 감독이 공조 1편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사랑했고 좋아했는지 아주 잘 캐치한 모습이다.

 

 

- 언제봐도 너무 잘생기고 멋있는 다니엘 헤니가 나와서 참 좋았다.

 

지금의 세대들은 모를 수 있지만 2000년도 초반에 드라마 및 광고를 접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다니엘 헤니, 당시를 겪은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해서 우리나라 배우인 줄 알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배우는 아니시다. ㅠㅠ 국적은 미국이며, 아빠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시고 엄마는 한국계 미국인이셔서 혼혈이다.

 

다니엘 형아를 공조2를 통해 처음 접한 세대들도 있을 텐데, 그의 한국어가 조금은 어색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역시 우리나라 순수 혈통으로 나올 수 있는 얼굴과 피지컬이 아니지. 너무나 조각 같은 수려한 외모에 서양인들 뺨치는 피지컬 체격에 남자가 봐도 참 멋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건 현빈과 함께 출연했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으며 영화 <마이 파더>였다. 한국 순수 영화에 <마이파더> 이후로 주연으로 출연했던게 2013년 <스파이>가 마지막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와서 너무 반갑다.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액션 배우로서도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그 때의 그 모습이 공조2에서도 잘 보여줘서 참 좋았다. 한국에도 아직도 기억하고 좋아해주는 많은 팬들이 있는 만큼 미국에서 왔다갔다하는게 너무나 힘들겠지만 종종 한국 작품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래는 다니엘 형아의 선행과 그의 어머니.

작년에는 아마존 프라임 영화 휠오브타임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던 것 같다. 너무 멋진 분~

 

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nielhenney/

 

 

 

 

 

-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진선규의 포커페이스

유해진처럼 많은 작품 속에서 스쳐가는 조연으로 많이 나왔던 진선규가 대중들에게 확 각인시켰던 작품은 아마 범죄도시 1편 장첸의 오른팔로 악역을 연기했던 위성락으로 기억할 것이고, 인간적이고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던 2019년 <극한직업>에서 치킨을 튀기며 씬스틸러 역을 했던 마형사가 떠오를 것이다. 진선규 형아도 참 연기를 역할에 잘 녹아들게 잘하는 배우이시고, 이번 영화에서는 빌런 역으로 나오게 된다.

 

 

| 공조2 : 인터내셔날 좋았던 점

 

- 2017년 공조 1편을 재미있게 봤던 관객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작품

 

공조2편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1편을 봤던 관객들이 무엇을 좋아했고, 공조가 다른 작품과 무엇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는지 잘 캐치해서 다시금 잘 녹여내줘서 고맙다는 것이었다. 공조 1편이 아놀드 형님의 <레드 히트>의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가 함께한다라는 설정을 표절한게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있어서 당시에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공조 1편에서 봤던 현란하고 아찔한 액션, 그리고 파트너와 하나가 되어 가족처럼 녹아드는 이야기, 그리고 윤아의 현빈 만을 생각하는 푼수 케미가 잘 녹아들어서 분명 다른 첩보 액션 물과는 다른 액션과 코믹이 잘 배합된 느낌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 2편에서도 아주 잘 캐치해서 녹여내었다. 1편과 2편의 감독님은 다른데 위 사진에서 보듯 1편을 오마쥬한 상황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서 봤던 관객으로 하여금 이번에는 무엇일까 하는 기대감 또한 놓치지 않았다. 예고편에서도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스포하자면, 1편에서는 휴지를 물 종이컵에 말아 둔탁한 액션을 보여줬다면 2편에서는 파리채를 짬뽕 국물에 담궈 찰지고 매운 액션을 카메라 움직임과 캐치로 아주 잘 보여주었다.

 

 

- 1편보다 더욱 더 스케일이 커지고, 현란해진 액션

 

다니엘 헤니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웠지만, 공조2의 전반적인 연출과 배경 미술 등이 이게 우리나라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주 때깔이 좋아졌다. 공조 1편은 내가 알기론 제작비가 100억 초반이었는데 2편은 155억이 들었다고 한다. 영화의 초반부 부터 뉴욕 시가전이 펼쳐지는데, 최근에 봤던 헌트 못지 않게 이게 우리나라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현란하고 화려한 총기 액션을 터트려줘서 몰입감을 확 잡아당긴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호텔에서 벌어지는 총기 액션 및 건물 외벽에서의 곤돌라 액션과 옥상에서의 마지막 혈투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액션과 볼거리 요소에서 많은 고심과 노력을 기울인게 느껴졌고, 영화를 보고나서 화장실 가는 타임에 사람들이 저마다의 가족과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영화 너무 잘 만들었다. 우리나라 영화가 맞나? 너무나 유쾌하다 라는 말들이 자주 들렸었다. 공조2를 보고나서 초반부 뉴욕 시가전이 너무나 인상 깊어서 실제로 정말 찍은 것일까 싶었는데, 아쉽게도 6개월간 지은 세트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함께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너무나 사실적이었는데 배경이 그랬다니 대단하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즌 장기화도 있고, 실제 뉴욕에서 촬영할 경우 너무나 많은 예산이 들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뉴욕의 배경으로 나오는 시가전이 나오는 것을 보니 마치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듯 아주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 이 외에 촬영지는 한강공원, 센터필드, 인천공항 등이 있다고 한다.

 

뉴욕 시가전에 관한 기사

 

판 키우고 웃음 더한 ‘공조2’, 추석 극장가 점령하나

추석 연휴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 대작 ‘공조2: 인터내셔날’(7일 개봉)은 시작부터 관객의 혼을 빼놓겠다고 작심한 듯하다. 미국 뉴욕 한복판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공조1’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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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는 2017년 설 연휴 당시 개봉해 관객 781만 명을 모은 전작을 뛰어넘기 위해 곳곳에 공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뉴욕 장면은 실제 뉴욕에서 촬영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크게 놀라게 된다. 국내에서 6개월 넘게 걸려 만든 세트를 활용한 것으로, 컴퓨터그래픽(CG) 및 촬영·미술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실감케 한다. - 출처 동아일보

 

| 공조2 : 인터내셔날 아쉬웠던 점

 

- 메인 타겟층이 명절 특수 가족영화로 만들어서 그런지 오마쥬라고 하기엔 역시 뻔한 클리셰, 반복되는 전개

 

공조2는 너무나 유쾌하고 1편의 성공 키워드를 잘 뽑아내서 잘 만든 영화이기는 하지만 메인 타켓층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쉽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있어서 나처럼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들에게는 보이는 뻔한 클리셰, 뻔한 내용 진행이 다소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오마쥬라고 하기엔 대표적인 장면이 아닌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서 그대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는게 아쉬운게 아닐까? 장르가 다르지만 오마쥬 이야기가 나온김에 잠시 첨언하자면 최근 탑건2가 명작으로 꼽혔던 이유는 그 시절 그 때의 상징과도 같았던 장면들과 멋졌던 장면들은 가져오며 배우들과 팬들의 사이를 존중하며 집어넣되 그 오마쥬 장면들이 새롭게 다가온 갈등에서의 결국은 해소 장치로 잘 작용했고 나중에는 과거의 오마쥬에 걸맞에 의미있게 마무리를 잘 지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공조2가 그렇다고 좋지 않은 영화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조도 나름 서로 염탐하고 수사하고 첩보물의 한 장르인데 이야기가 긴장감이 없이 1편의 시작과 끝을 답습하듯 너무나 스무스하게 다음 진행이 뻔히 보이는 재생으로 흘러가는 점이 아쉬웠다. 대표적으로는 어떻게든 현빈이 다시 공조를 하려면 이야기 거리가 남한에서 펼쳐져야한다는 것이고, 1편에서 가족이 인질로 잡히는 것으로 현빈이 다시 나서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2편에서도 역시 똑같이 인질로 잡히는 장면을 통해 극이 이루어 진다. 남과 북의 현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시작은 그렇다 치더래도 수사의 말미는 다른 방향으로 풀어냈으면 어땠을지 아쉽기도 하다.

 

첩보 액션의 특유 밀당 및 스릴은 최근 작품에서는 <헌트>와 곧 리뷰 쓸 <수리남>에서 잘 보여줬다고 본다.

 

- 1편에서의 묵직했던 긴장감이 사라졌고, 메인 빌런의 카리스마 및 매력이 다가오질 못했다.

 

진선규 형아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맞지만, 1편에서의 김주혁 형님과 그의 오른팔로 나왔던 빌런에 비해서는 무게감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2편은 1편에 비해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때깔 좋게 만든 것은 맞지만 1편의 평점이 8.8이었고, 현재 글쓰는 시점의 2편 평점이 8점 초반인 것을 보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공조 1편 역시도 2편 못지않게 코믹하고 재미 있지만 재미는 챙기되, 묵직한 무게감 또한 가져갔던 지라 이 점이 가장 아쉬운게 아닌가 싶다. 1편은 현빈이 맡은 림철령 자체로서도 무게감있고 좀 더 카리스마 있게 극을 이끌어가고, 김주혁과 그의 무리들이 대립하는 장면들 모두가 긴장감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됐었는데, 2편에서는 그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 아쉽기도 하지만 역시 공조 너무 재미있었다.

 

극장 영화 티켓값이 전보다 많이 오른 지금, 4인 가족으로 치자면 영화비에 팝콘까지 10만원 깨지는 것은 일도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조2는 가족들과 모처럼 다함께 어울려서 편안하게 보고 가족의 의미도 다시금 되새기며 영화로 하여금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들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어서 좋은 영화라고 칭하고 싶다. 2편의 제작비가 1편보다 거대해진 만큼 손익 분기점이 350만명대로 보이는데, 해외에도 판매되서 국내 관객수는 크게 의미없어 보이지만 9월 13일 기준 3백만은 명절 특수 연휴 영향으로 이미 돌파했고, 높아진 영화 값으로 (요즘 천만 생각보다 어렵다) 1편보다는 어쨌든 재미있고, 입소문은 장기적으로 탈 것으로 보여서 8백만 정도 예상해본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동시에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공조 답게 잘 마무리한 듯 싶다. 다시 한번 이별을 해야하는 현빈(철령)과 윤아(민영)를 사이에 두고, 다니엘 (잭)이 민영에게 함께 미국에 함께 가자며 대쉬를 해보지만 그 동안 속내를 참고만 있었던 철령이 다시 돌아오며, 영화 초반부 뉴욕에서 동료에게 받았던 화장품 (여자들은 박스만 봐도 알듯 남자인 내가 봤을 때는 크기로 봐서는 립스틱이나 마스카라 같은게 아닐까 싶은? 특정 브랜드 에스티xx? 요런게 아닐까?) 을 건내주며 껄떡대지 말라고 하는 센스가 너무나 유쾌했다.

 

화장품으로 하여금 다시 볼 것을 약속하는 장면에서 코믹을 안겨다 주었고,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처럼 공조 역시 다음 3편을 기약하는 마무리 같아서 참 좋았다.  

 

나는 영화가 가져다 주는 특유의 메세지와 심오함을 좋아하는 편인데, 누군가가 이 글을 봤을 때 나는 영화는 팝콘 먹으며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좋아라고 한다면 공조2 아주 추천한다.

 

팬심으로 평점은 ★★★★

작품 자체로서의 평점은 ★★★

 

- 공조하면 떠올랐던 액션, 코믹, 윤아의 푼수미까지 아주 잘 녹아들었다.

- 거대해진 스케일과 현란한 액션에 이게 우리나라 영화가 맞나? 요즘 한국영화 정말 좋아졌네 엄지척

- 1편을 그대로 답습한 것일까? 뻔한 전개 많이 본 클리셰 오버랩이 아쉬워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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