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The Point Men, 샘물교회 피랍 실화 모티브, 근데 영화적인 재미가..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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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The Point Men, 샘물교회 피랍 실화 모티브, 근데 영화적인 재미가..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by 제이캐슬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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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The Point Men, 샘물교회 피랍 실화 모티브, 가지말라면 가지마 개스키야 [후기리뷰, 인상깊었던 점과 아쉬운점]

 

2023년 새해의 첫 국내 기대작 영화 교섭을 설날 전야에 보고 왔다.

2007년 샘물교회 신도들이 굳이 이슬람교를 믿는 지역, 그것도 정말 위험한 곳인 아프가니스탄에 ㅋㅋ 웃음이 나오네. 교회를 알리고 전파하겠다는 이유로, (알라의 신도들이 얼마나 예민한지 굳이 가보지 않아도 총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는 세계 뉴스를 보면 잘 알텐데, 이러니 내가 개독신자들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내거는 중요하고 남의건 존중하지 않는 의식) 피랍되어 구출해냈던 스토리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된 영화이자,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황정민 엉아와 현빈의 투탑 주연인 영화이다. 

 

| 영화 교섭 예고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https://youtu.be/jctpxU1GIRg

 

영화 전단지 포스터의 느낌은 정말 잘 찍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도 보고 나서도 든 생각이었다. 언제나 영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가 녹아있는 것을 알기에 왠만하면 매번 좋은 점을 위주로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리뷰 굉장히 심플하게 적을 수 있을 듯 싶다.

 

 

두 멋진 배우를 생각해서 팬심으로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있게 네이버 평점이 다 맞는 말이니, 돈 아껴서 슬램덩크나 아바타2 물의 길을 한번이라도 더 볼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 교섭 The Point Men 배우 및 제작진

* 사진 및 자료 출처 : 네이버 영화 및 구글

 

 

 

영화 교섭의 감독님은 임순례 감독님으로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TV에서라도 한번 쯤은 보았거나 들어본 우.생.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대표작을 만드신 분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던 영화로서 문소리, 김정은 주연이었고, 그 밖에 대표작으로는 어찌보면 황정민 엉아를 영화계에서 조금이라도 알리게 만들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 <남쪽으로 튀어>, <리틀 포레스트>가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드라마 적인 성향이 강해서, 교섭을 보기 이전에 걱정했던 부분인데 (국민들에게 역적처럼 되어버린 그들을 너무나 불쌍하게 감정에 호소하는 신파로만 물들일까봐), 여튼 실화 바탕으로 만든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생각해보니 역시 연출 스타일이 맞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교섭의 뜻과 영어 제목이 Point Men인 이유가 뭘까?

 

교섭 (交涉)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고 절충함.

교섭을 영어 단어로 표현하면, 추리 및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네고시에이션 negotiation이 가까울 듯 싶다.

그런데 교섭의 영화 영어 제목은 The Point Men, Man이 아닌 Men으로서 복수의 인물을 이야기 하는데, Point 즉, 핵심적인 인물들로서 이 영화가 단순히 인질들을 위한 교섭에 초점을 맞춘게 아닌, 교섭을 이루어가는 두 주인공 황정민과 현빈이 놓여진 위치와 관점에서의 핵심인물들을 칭하고자 포인트 멘으로 지은게 아닐까 싶다. (오피셜이 아닌 영화를 보고난 후 느낀 제이캐슬 내 생각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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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 2023.01.1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08분

배급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 영화의 메인 모티브가 된 샘 Water Church 의 만행이라고 하자.  이미 지나간 일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봐도 욕이 쳐나오지만 사진까지 퍼와서 내 블로그를 더럽히고 싶지도 않고, 인신공격하고 싶지는 않아 2007년 샘워터처치의 만행은 나무위키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 해당 일화는 링크로 대체하겠다.

 

https://namu.wiki/w/%EC%83%98%EB%AC%BC%EA%B5%90%ED%9A%8C%20%EC%84%A0%EA%B5%90%EB%8B%A8%20%EC%95%84%ED%94%84%EA%B0%80%EB%8B%88%EC%8A%A4%ED%83%84%20%ED%94%BC%EB%9E%8D%20%EC%82%AC%EA%B1%B4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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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 영화 교섭 The Point Men - 좋았던 점

 

-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호해야하고 보호 받아야 한다.' 라는 메세지

 

 

 

 

극중 황정민 엉아는 외교부 소속의 직원으로서, 아무리 밉고 화딱지가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의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호받아야 함을 보여주게 된다. 정민이 형아가 국내 톱배우이자 어느 영화에서건 맡은 역할에 잘 녹아드니 일부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틀면 나온다라고 비아냥 대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일관된 어투 같지만 맡은 역할에 어울리는 배경 지식이나 분위기를 모두 소화하는 건 황정민이 최고인 건 확실하니까.

 

 

- 두 멋진 배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외교부 직원인 황정민과, 국정원 요원이지만 자신이 과거 살리지 못한 인질로 인해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현빈. 둘의 사고방식과 자신만의 강박이 담긴 일 처리에서 오는 대립과 융화가 이 작품을 보는데 있어서 좋았다. 두 멋진 배우가 한 영화에서 활약을 한다는 점 또한 좋았다. 이 영화를 예매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둘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 영화 교섭 제작기 메이킹 영상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https://youtu.be/VhNdN52k6qg

 

 

 

- 현지 느낌을 잘 살린 분위기 미술팀의 활약

 

영화의 실제 배경지는 인도의 북쪽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인데, 알다시피 아프간은 언제나 위험 지역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또한 할 수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제작팀은 아프간의 느낌과 비슷한 곳을 찾게 되었고, 영화의 80% 가량을 요르단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의상이나 소품, 현지 배우들 느낌과 건물 및 이슬람 분위기 또한 모두 현지의 느낌을 낼 수 있게 아주 멋지게 만들었고 담아냈다. 영화를 보면서 그래픽을 배제한 실사 영상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니까 다큐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 또한 들어서 미술 연출팀에게는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 배우 강기영의 재발견, 이런 역도 찰떡이네?

 

 

 

앗살라무 라이쿰 강기영이 하는 대사 중 하나이다. 아랍권 무슬림의 대표적인 용어로서, '당신들 위에 평화' 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한다. 스타워즈의 명대사 May The Force Force Be With U 같은 걸까? 

 

자칫 무겁고 지루할 교섭을 카심 역인 강기영이 번역가로 등장하면서 영화의 핵심 감초 역할을 멋지게 해내주었다. 아랍권 언어가 생긴것도 발음도 정말 어려웠을 텐데 꽤 많은 대사 분량을 제스쳐와 발성으로 그 동안에 진중했던 이미지와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영화 교섭 The Point Men - 아쉬운 점

 

장점은 굳이 꼽자면 여기까지이고, 이 영화의 아쉽기도 한 단점들을 꼽아보도록 하겠다.

 

 

- 멋진 배우 현빈을 이렇게 소비하다니, 액션의 부제 연출 감독의 역량의 아쉬움

 

앞서 이야기 했듯, 임순례 감독님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가슴 따뜻한 드라마 적인 요소들이 강하다보니, 혹시나 샘물을 불쌍하고 가엽게 미화시키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영화적인 엔터테인 측면을 살리지 못한게 가장 큰 것 같다. 다른 이 들의 리뷰를 훓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으로 영화를 보고 아무 감흥이 들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영화의 모티브인 인질이된 샘물 녀석들을 구출하는 것에만 철저하게 시각을 맞춰두고, 억지 신파 요소는 배제한 상태에서 두 인물들의 각자 임무로 해결해나가는 시점으로 그려낸 것은 박수받을만 하지만, 대부분의 실화 사건을 통해 구출해내는 스릴러 영화를 보면 긴박함을 최고점으로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출이나 시퀀스의 흐름을 많이 활용하곤 하는데, 교섭에는 현빈의 액션이 오도방구 한번 타고 총질 몇번하는게 끝으로 아~~주 허망하게 소비해버린다.

 

분명 투톱의 주인공인데, 완벽하게 황정민 엉아 외교관의 시점으로만 묘사되고, 현빈은 마지막 결말처럼 그저 소모되기만 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단순하게 제작비에서 만의 문제였을까?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했던 국내 영화 중 범죄도시, 베테랑, 모가디슈, 그리고 정재 엉아가 만든 헌트까지 실화의 일들과 역사를 가져오면서 감독의 역량으로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냈던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이건 감독의 연출적인 역량이 아쉬웠다고 생각된다.

 

전 국민이 싫어할 정도로 예민했던 사건 탓에 맡아줄 사람이 없던 걸까? 감독이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역량있는 감각있는 감독님들이 이제는 OTT 시장으로 많이 가서 그런걸까? 아쉽다.

 

 

- 긴박감이 떨어지니 다큐에 배우들이 출연하는 느낌, 재미가 없다.

 

영화를 빛내주는 주연들과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잘 차려진 상태인데, 그것을 요리하는 스킬이 부족하니 아~ 다음엔 이렇게 되는구나. 그랬구나~ 단순히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다큐멘터리도 흥미적인 요소와 영상을 잘 첨가하면 몰입해서 보게 되는데, 교섭은 아예 옆사람이 자는 것도 이해가 될 정도로 거의 2시간의 분량인데 치고 빠지는 대사만 많지 영화의 재미의 흐름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

내가 지금까지 영화를 리뷰하면서 대부분 좋은 점만을 보기위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리뷰를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주관이 들어갈만큼 정말 재미가 없다. 아쉽다. 강기영의 카심이라도 없었으면 이 영화는 진짜 내내 재미만 없는 영화로 기억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 영화 교섭 The Point Men 리뷰를 마치며

 

 

 

설날 연휴가 지난 1월 27일 기준점으로 관객수가 123만명을 돌파했다. 아바타2 물의길 관객수가 천만명이 돌파하면서 (이미 볼 사람들은 거의 다본 스코어) 어쩌다 보니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교섭이 두 배우의 네임밸류도 있고, 현재 예매 1위이긴 하다. 하지만 평점과 감상평을 보면 아주 처참한데, 마침 내가 원하는 평점이 딱 있길래 그것만 잘라와 봤다. 영단어인 'Speechless'가 떠오른다.

포장해주려 뭔 말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 

 

교섭의 제작비는 해외 로케이션 및 마케팅 비용 포함 약 150억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손익 분기점이 350만명으로 되어있다. 요즘 한류 열풍 덕에 국내 영화가 해외에도 자주 걸리니까 괜찮을 듯 싶지만, 국내에서는 이 정도의 분위기라면 두 멋진 배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가장 많이 보는 설 연휴도 끝났기 때문에 250만도 힘들 듯 싶다. 배우가 솔직히 아까워..

 

영화의 마지막에 쿠키영상은 없지만, 또 다른 소말리아 사건을 황정민이 브리핑하면서 끝이나게 되는데, 교섭이 성공해야 2편이 나올텐데~ 영화 성공 여부에 따른 떡밥 뿌리기는 됐으니 감독만 제대로 골라서 하면 만약 2가 나온다면 기대해볼만 하겠다.

 

 

요즘 영화를 보면 필름마크나 굿즈 얻는 것도 선착순이라 얻기 힘든데, 교섭은 참 얻어왔음에도 뭔가 아쉬운 영화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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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의 영화인 만큼 이 영화의 결론과 내 평점을 짤막하게 수리남의 전목사 스타일 대로 풀어보자면

 

"가지말라면 가지마 개새끼야" (Feat. 수리남 전목사) 라고 평하고 싶다.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 인천공항 안내에서 사진찍은게 레전드)

 

극중 외교관의 임무이자 사명이 자국민 보호라는 명대사처럼,  대한민국의 국민을 소중히 해야하고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어찌보면 가지말라는데 간 말 안듣는 쉐리 좆같은 쉐리들 때문에 고생해야하는 두가지의 측면.

교섭에 너무나 실망해서 다음날, 신세계 메가박스 돌비시네마가서 아바타 2회차 땡기고 왔다. 속 시원~~ 봐도 또 재밌어. 

 

팬심으로 평점은 ★★★

(팬심으로 평점도 반밖에 못주겠어 미안해 돈 아까웠어..정민이형 이번 작품 잘못 선택한 듯)

영화적 가치 작품 자체로서의 평점은 ★★

 

- 아무리 실화 바탕으로 만들었어도, 영화적 재미 요소 연출 많이 떨어짐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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