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 세계대전Z의 원작도 공포도 없었다. 새벽의 저주가 그리웠던 영화 [관람후기/리뷰/평점]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스브룩스의 원작 세계대전Z를
모티브로 한 영화, 브래드 피트 제작의 월드워Z를 보고 왔다.
월드워Z란? 뜻.
원작 세계대전Z의 영화화로~
세계전쟁 Z=Zombie
이름 모를 바이러스를 통한 좀비 확산화를
막기 위한 사투를 그려진 영화이다.
제작단계에 들어가기 전 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세계대전Z를 영화화
하기 위한 판권 싸움부터~ 제작을 착수하며 브래드 피트가 전두지휘, 제작, 주연까지
모두 참여하게 되며 엄청난 화제를 뿌린 영화이다.
사실 브래드 피트 하면 영화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미남배우이자 안젤리나 졸리의 남편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동갑내기 헐리우드 배우들 보다는
대작이 그리 많지는 않은 배우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가을의 전설, 세븐, 티벳
트로이 정도. 더 있지만 그만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는 이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이제 50대로 접어든 그런 그가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을
데리고 제작한 월드워Z 함께 어땠는지 들여다보자.
1. <월드워Z> 줄거리
전 세계 이상 기류… 거대한 습격이 시작된다!
의문의 항공기 습격, 국가별 입국 전면 통제, 국경선을 둘러싼 높은 벽,
세계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불명 존재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인류의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 제리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UN 소속 조사관 제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가족들과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제껏 본적 없는 인류 최대의 위기 앞에 대재난에 맞설 최후의 적임자로 지목된다.
생존률 제로, 최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마침내 제리는 전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정체들과 직면하게 되고,
그들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과연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2. <월드워Z> 출연진,배우/감독
▲ 출연진은 초 심플하다. 주연인 브래드 피트와
그의 피앙세로 나오는 미레일 에노스
주연인 미레일 에노스 보다 더 비중이 큰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다니엘라 케르테스 라는 이스라엘 여군.
브래드피트와 쌍두마차를 달린다고 보면 되시겠다.
나머지 얼굴들은 솔직히 기억도 안남.
▲ 마크포스터 감독은 신예감독은 아니지만
이렇다할 대표작이 뚜렷히 있지는 않은 감독이다.
이번 월드워Z 행사를 위해 빵피트 님과 내한행사를 가졌다.
3 <월드워Z> 스틸 컷
세계대전Z VS 월드워Z
▲ 오래전 책에서도 보았고 어느 학자를 통해서 얘기를 들었지만
인류는 원인모를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병으로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요즘 살인진드기와 원인모를 박테리아 균으로 사망자가 나오듯
월드워Z에서도 원인모를 바이러스를 통한 빠른 좀비확산화를
보여주게 된다.
브래드 피트가 맡은 역은 제리라는 과거 UN소속 조사관.
원작 세계대전Z에서는 1인칭 시점에서 원인모를
세계적으로 확산되어가는 병으로 인한 좀비 확산을 조사하며
경험자들에게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패턴이나 감염확산지 등을
조사해가며 풀어나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처음 책을 구매했을 때 소설이 아닌 인터뷰 형식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문답 형식)
과연 영화는 어떻게 풀어낼까 생각은 했었다.
원작에서의 참고적인 내용들은 최대한 가져오되 이야기는
브래드피트화 하였다고 보면 되겠다.
월드워Z 좀비는 빠른데 무섭지는 않아!
▲ 나는 어릴때 부터 특수 효과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나름 충격적이었던 666의 유명 영화 오맨을 보고,
텍사스 살인이나 호러 무비, 일본 링 시리즈 등을 많이 봐왔다.
더군다나 게임을 좋아했던 나는
바이오하자드의 영화화가 된 레지던트 이블로서
더욱 좀비에 관한 영화는 좋아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연출이나 인간의 공포심을
잘 표현한 영화는 잭스나이더 감독의 2004 새벽의 저주 였던 것 같다.
월드워Z는 관객수 채우기 위한 마케팅인 것인지
연령대를 최대한 낮추어 15세로 개봉을 하였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알았지만 15세라...
좀비면 사람 좀 뜯어서 파먹어주고 사지가 절단 좀
나줘야 공포감이 극에 달할텐데 15세이다 보니 피가 터지는 것도
절단도 보이지 않았다. 제일 아쉬운 대목이다.
내 왼쪽에서 보던 남녀 커플들은
남자도 귀를 틀어막고 보던데 꼬추떼라 하고 싶었을 정도로
나는 전혀 놀란 곳도 감흥도 없었다.
군대에서도 귀신보고 놀라지 않았던 나..
강심장인가 보다.
이미 좀비가 빠르게 달리는 것은 타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었기때문에
월드워Z가 다른 영화와 특별하게 보였던 부분은
제목의 월드 처럼 떼거지로 나온다는 점.
공포물인데 웃음 코드가 있다.
▲ 브래드 피트의 피앙세와 그의 자녀들
월드워Z는 세계대전Z처럼 한국의 배경이 잠시나온다.
깜깜한 활주로만 나오는 곳에서 촬영을 하여 정말
촬영을 한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평택 미군기지라고 나오게 된다.
브래드 피트가 15세 관람, 그간 좀비가 하드코어한 시장이
많았다면 이번 월드워Z는 가족애를 더 부여한 영화라고 하고싶다.
이 점에 대해서는 큰 점수를 주고 싶으나,
웃긴 것은 어쩔 수 없다.
▲ 공포영화인데 왜 웃긴지는 보면 알것이다.
중간 중간 어이없는 실소가 나오게 된다.
후속이 나올듯한 전세계를 구하게 되는 제리 영웅?
▲ 영화는 갑자기 제리 니가 제격이야 라며
과거 제리라는 인물이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데자뷰 형식의
연출 따위는 나오지 않는다. 잠시 그냥 UN에 몸담았었다라는 것만
나올 뿐 제리라는 인물이 군사 훈련을 받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 보다 더 민첩하며 명석하다.
제리라는 영웅화를 통해 월드워Z 2가 나올듯 한
새로운 히어로 등장?
▲ 이정도로 많은 떼거지 군단을 보여주긴 하는데
이 영상처럼 화려하진 않았다.
내가 느끼기엔
막판 이스라엘 씬만 좋았던 것 같다.
▲ 이렇게 홍보 같이할거면 오히려 부부가 같이
출연하여 제대로 된 액션을 보여주지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졸리 싸움 잘하는디.
▲ 브래드 피트 옆의 여인이 주연 마누라보다 더 주연같던
조연 이스라엘 여군, 다니엘라 케르테스
4. <월드워Z> 리뷰를 마치며..
▲ 영화 월드워Z의 제작비는 약 2천억에 달한다.
그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부은 연출 등은 좋았으나
위에 평점을 보듯이 네티즌 자체에서도 평점이 상반되는 데다가
기자와 평론가의 평점은 낮은 점수를 달린다.
그만큼 좀비라는 소재가 그동안 많이 나오기도 했고,
좀비라하면 그간 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브래드피트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눈가리고 난생처음 본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요즘 일부러 평점 테러로 너무 높게 주거나 아예 1점만을
도배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자와 평론가들의 평점이 오히려 내생각과
맞을때가 더 많은 듯 싶다.
이번 평점도 평론가들의 평점처럼 비슷하게 생각이 된다.
이유는 좀비 영화라 하면 딱~호러물인데
드라마에 가깝다보니 무섭지 않았다는 점.
주인공 제리에 관한 이야기를 좀더 부드럽게 풀어냈다면
공감을 더 사지 않았을까? 쌩뚱맞게 처음부터 니가 제격이라며
두팔 걷어부치고 전쟁터로 내몰린다.
생각지 않은 뜸들이기 장면들을 통한 코믹화와
어떻게 결말을 끝내야 할지 모를 듯한
애매모호한 결말.
지나고 보니 월드워Z 2에 착수하기 위한 결말이었던 것 같다.
다음 월드워Z 2는 상영등급이 차라리 빨간딱지로 제대로 된
뜯어먹기용 좀비영화가 나오길 바라는 바이다.
나의 평점은
월드워Z (2013) 
World War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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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마크 포스터
-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 정보
-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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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쏘우를 보고도 저거 어차피 걍 연출이니까
무섭긴 뭘 무서워 영화 특수효과이지
하는 정도인 분이 이 영화의 공포를
기대한다면 그냥 안보셔도 될 듯 하다.
그래도 비행기 연출신은 좋았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쫀득하게 더이상 탈출할 수 없을
공간에서의 사투가 많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잭스나이더-새벽의 저주나
28 시리즈는 꼭 보셨으면 합니다.
이상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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