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황하는 칼날] 정당방위가 될 수 없는 청소년 범죄와 보호법을 꼬집다. [관람후기리뷰/결말/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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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황하는 칼날] 정당방위가 될 수 없는 청소년 범죄와 보호법을 꼬집다. [관람후기리뷰/결말/내용]

by 제이캐슬 201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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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황하는 칼날] 정당방위가 될 수 없는 청소년 범죄와 보호법을 꼬집다. [관람후기리뷰/결말/내용]

 

 

 

 

▲ 손가락 클릭, 감사 ^^*

 

정재영이라는 배우를 내가 주목하고 좋아하기 시작한건

실미도 그리고 신기전 이후였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캐릭터를 잘 이끌어가는

배우라는 점에서 정말 멋진 분!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작품운이 따르지 않는지,

흥행에는 다소 주춤한 작품들이 많았다.

정말 좋은 배우인데 매우 아쉬운..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분들이

극장에도 잘 안가시니 운이 따르질 않았다.

 

플랜맨-방황하는 칼날-역린 까지

연타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정배우님.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일본 유명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작품을 원작으로 우리나라에 맞게 재구성하여

만든 영화라고 한다.

 

부모님과 보면 더 좋을 영화라고 하여,

엄마를 모시고 함께 관람하게 되었다.

 

 

 

 

 

방황하는 칼날 원작 보러가기

 

 

 

 

 

▲ 클릭 시, 방황하는 칼날 원작 구매가능

 

 

 

 

 

 

영화 방황하는 칼날 출연배우/감독

 

 

 

 

 

메가폰은 정화 누님의 영화 베스트 셀러로 유명했던

이정호 감독이 잡았으며,

 

히가시노 케이고의 원작에 감독님이 각본을 재구성하여

방황하는 칼날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아버지 역할의 정재영과

각종 조연과 미떼 CF로 유명한

이성민 님이 경찰로 나오게 되었다.

 

 

제작사 - 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방황하는 칼날 줄거리

 

 

한 아이의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피해자가 되고,
이제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여중생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그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는 철용을 발견한다.

 

순간,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죽인 상현은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마약을 먹여 기절을 시키고, 서로가 돌려가며

강간을 하는 그러한 인간 같지도 않은 모습을

보게 되는 아버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보는 이의

눈빛을 정재영은 정말 가슴깊이 표현했다.

 

 

 

 

 

 

 

- 왜 방황하는 칼날인가? 법 앞에 존중받거나, 슬프거나..

 

 

 

 

 

이 영화를 직접 보지 않아도 누구나 위의 줄거리만 보면

 

아. 이영화는 어떠한 영화구나 감이 올 것이다.

 

자식을 잃은 아비의 마음.. 그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찰, 집에서 기다려 보라는 이성민의 말을 나누는 씬에서

정재영은 이러한 말을 한다.

 

 

"그냥 이렇게.. 멍하니 앉아 있는게.. 최선의 방법이에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인권이 있다며, TV에 나올 때는 항상 얼굴을 가린다.

 

물론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란 것이

피해자의 가족에게 평생을 짊어져야 할 아픔으로

남는 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닌 것이다.

 

죄를 저지르고도 보호받고, 당당히 죄에 대한

벌을 받겠다며 외치는 자와

 

vs

 

어쩔 수 없이 힘없이 법앞에 무릅 꿇고

기다려야 하는 자.

 

당신이라면 어떨 것인가?

 

칼날은 바로 이러한 피해자, 영화 속 아버지인

정재영을 의미하며,

 

방황은 법 앞에 언젠가는 잊혀버릴 수 있는

자신의 딸의 애도에 대한 슬픔을 어떻게라도

해주고 싶은 그러한 마음을 담은 행동이라고 하고싶다. 

 

 

 

 

- 경찰 기분도 좆 같겠다.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과 법 앞에..

 

 

 

 

방황하는 칼날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조금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청소년들의 마음 - 청소년 보호법을 이대로

두어도 될런지 관객에게 되묻고 있다.

 

아니, 그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누구에게는 보호받을 정말로 고운 법이지만,

어느 놈에게는 악용할 소지를 주기 때문이랴.

 

 

 

 

 

 

 

 

 

 

 

범죄를 저질렀지만 어느 부모가 자신의

자식을 무조건 탓하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방황하는 칼날에서 분명 정재영의 딸 수진이에게

가해를 한 피의자의 부모이지만,

 

피의자, 자신의 자식 또한 피해자라며

선처를 호소한다.

 

이 얼마나 좆같은 일인가?

 

경찰도 그래서 X 같은 것이다.

 

경찰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수고하시는

경찰 분들의 노고에 얘기하는 것이다.

 

 

 

 

- 정당방위의 기준은 어디까지 일까?

 

 

 

 

딸을 잃은 아버지는 청소년 보호법 (원작에서는 일본이라서 소년법)으로 인해

범인이 자신의 딸 뿐만이 아닌 다른 피해자들이 많음에도

 

금방 풀려나게 되고, 금방 잊혀질 것이라는 것에 대한

허탈감과 분노로 인해 직접 그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영화를 보는 중에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작은 소리로

"나같아도 저렇게 하고 싶겠다.." 라고 했다.

 

 

 

 

 

성실하게 일만하며 딸만을 위해 살아온 한남자, 아버지..

 

자신의 딸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그들을

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직접 찾아 다니게 된다.

 

왜? 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또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정재영은 영화 속 또다른 가해자 조두식을 잡기 위해

실제로 대관령 등지 눈이 많이 덮힌 곳에서 열연을 펼친다.

 

영화의 배경 로케이션은 주로 강릉 일대

강원도에서 촬영되었다.

 

 

 

 

 

 

 

 

 

이글을 보는 당신은 어디까지가 정당방위이고, 어디까지가

정당방위로 인정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미 살인에 엮인 범죄자 이지만 그들에게도

보호받을 권리와 법적인 책임 절차대로

해결해야만 하는 경찰의 책임에

 

이성민 또한 정재영을 쫓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자식 또한 게임팩으로 인해

친구가 자신의 자식을 죽였던 것으로..

 

자식을 잃은 연민의 정으로 갈등하고 또 갈등한다.

 

"경찰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 라며..

후배에게 아닌 것을 알면서도 행하는

자신도 힘들어 한다.

 

 

 

 

 

- 모두가 주연일 수 있는 영화 방황하는 칼날

 

 

 

 

이 영화는 단순히 책에서 부활한 영화가 아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나에게 혹은 나의 형제나 가족

친구 등에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 이다.

 

그러므로 모든 관객과 영화 속 배우들이 모두가

주연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지키고 싶었던 아버지,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아픔을 알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야만 하는 경찰.

 

호기심에 자신의 쾌락을 위해

철 모르는 행동을 해서 범죄자가 된...

하지만 보호받을 수 있다는 청소년 보호법을

악용한 학생.

 

당신은 어떠한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원작이 일본 배경이어도, 어느 나라이건

법 앞에 불리할 수도 이득일 수도 있는 것이

이 영화의 키 포인트다.

 

 

 

 

 

 

- 법이 아닌, 당신에게 묻습니다.

 

 

 

 

 

 

방황하는 칼날 포스터/팜플렛 스캔본

 

 

 

 

 

 

 

 

방황하는 칼날 리뷰를 마치며..

 

 

방황하는 칼날은 내용이 무거운 내용에다가

개봉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로 인해...

 

또한 다음 주 역린이나 표적 같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분명

많은 사람들이 봐도 좋을 영화임에도

성적이 어쩔 수 없이 저조하다.

 

정확한 제작비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정재영 인터뷰에서 역린 제작비의 4/1채가

되지 않는 다 했으니 아마도 20억 가량인데,

 

제작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잘 표현했기 때문에 정말로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영화가 끝나고 엄마가 너무 슬프고, 어쩔 수 없는

영화라서 재미있다. 라고 하기도 애매하다고 하더라.

 

그만큼 영화가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대게 돈이 아깝다 안아깝다

재미있다, 없다를 표현하지 않는가?)

 

그러한 표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숨막혔다.

 

청소년보호법으로 오히려 위아래 없는

청소년 들의 당당함 속에 대대적인 법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손익분기점이 120만 이상인데, 현재 100만도

넘기지 못한 상태.. 너무나 안타까운 영화이다.

 

정말 좋은 영화이니,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차후에 다운로드나

토렌트 등으로라도 볼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마지막 범인 조두식을 놓친 후, 이제는 제대로 서있기 힘든 아버지를

안타까워 하는 딸이 상상속에 나타나면서 그만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언젠가 묻혀버리고, 시간이 지나면

같이 아파해줄 사람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슬퍼하며 오열한다.

 

나도 함께 울었다.

 

 

 

 

 

 

아버지는 딸의 동영상을 보고 히히덕 대는 범인 중 한명을

무차별 적으로 살해한다.

 

하지만 이녀석은 얼마전에 자신이 훔친 아이패드로

혼이 나는줄 알고

"제가 훔친게 아니에요" 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정작 자신이 성폭행하고 강간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없다라는 것이다.

 

 

 

 


방황하는 칼날 (2014)

7.2
감독
이정호
출연
정재영, 이성민, 서준영, 이수빈, 이주승
정보
스릴러 | 한국 | 122 분 | 2014-04-10
글쓴이 평점  

 

 

- 세월호의 참사와 맞물려 잊혀버리기엔 너무 아쉬운 수작.

- 법 앞에 모두가 과연 평등한가?

- 청소년 보호법의 악용 이대로 둘 것인가?

 

 

함께 스크린에 걸려있는 한공주 라는 영화도

잊혀져 버린 밀양 집단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니, 꼭 봐야겠다.

 

영화가 끝난 후 곧바로 이성민이 독백하는

이야기가 살짝 나옵니다.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나 보너스 영상은

나오질 않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결말은..

 

내 마음이 소중하면, 남의 마음도 소중하고,

내 몸이 소중하면 남의 몸도 소중하고,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한지는 제발 알자..

 

이상 포스팅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는 제이캐슬 이었습니다.

 

세월호 남은 실종객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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